'아는형님' 윤상현 "♥메이비와 민경훈 사이 오해…결혼 못 할 뻔"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20-09-05 21:41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아는 형님' 윤상현이 민경훈에 대해 오해했다고 밝혔다.

5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새 월화드라마 '18 어게인'의 주연배우 김하늘, 윤상현, 이도현이 전학생으로 출연했다.

이날 윤상현은 "민경훈 때문에 결혼 못 할 뻔했다"고 밝혔다. 그는 "2014년 브라질 촬영 가기 전에 당시 여자친구였던 아내 메이비와 살짝 다툼이 있었다. 그래서 '이 친구와 결혼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라고 9박 10일 브라질 촬영 내내 생각을 하다가 귀국해서 술 한잔하는데 취할수록 전화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래서 새벽 3~4시쯤에 전화를 했다. 12일 만에 전화를 했는데 노랫소리가 들렸다. 어디서 많이 듣던 목소리가 노래를 하더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지금 누구랑 있냐고 했더니 회사 사람들하고 있다고 했다. 자존심이 있어서 원래 통화만 하고 안 가려고 했는데 누구랑 있는지 보고 싶어서 열 받아서 갔다"며 "누구랑 술 마셨냐고 했더니 민경훈이랑 먹었다고 하더라. 그렇게 만나면서 민경훈 얘기를 한 번도 안 했다. 계속 같은 회사 동생이라고 하는데 난 조급했다"고 당시 심정을 털어놨다.

윤상현은 "내가 화내는 모습을 보면서 '내가 이 친구를 되게 좋아하는구나' 싶었다. 그래서 민경훈 때문에 결혼을 빨리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윤상현은 민경훈이 결혼 후에도 메이비에게 전화를 한 사실을 폭로하며 분노했다. 이에 민경훈은 "전화한 이유는 작사 때문이었다. 우리가 곡을 만들었는데 누나가 작사를 잘하니까 작업 의뢰한 거다"라고 해명했다. 그러자 윤상현은 "작사 때문에 얘기하는데 왜 이렇게 오래 통화하냐. 웃으면서 깔깔댔다"고 예민하게 반응했다.

그러나 이날 윤상현은 "내가 민경훈을 신경 안 써도 되겠다고 생각한 사건이 있었다. 우리가 '동상이몽' 출연하니깐 민경훈이 전화해서 '누나 '동상이몽'에도 나오고, '너는 내 운명'에도 나와? 두 개씩이나 해?'라고 하더라. 그걸 듣고 '얘는 바보구나' 싶었다. 내가 여태까지 신경 쓴 게 너무 아까웠다. 되게 똑똑한 줄 알았는데 거기서 딱 접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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