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황정음, 46억원 주택 매입→이영돈과 4년만 파경 "협의 노력…사유는 사생활" [종합]

김수현 기자

기사입력 2020-09-04 08:50



[스포츠조선 백지은, 김수현 기자] 배우 황정음이 결혼 4년 만에 이혼 소식을 알려 화제가 된 가운데 소속사 측이 이혼 사유에 대해 "개인 사생활"이라 밝혔다.

지난 2일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황정음은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 이혼조정신청서를 제출했다. 이혼조정은 정식 재판을 거치지 않고 부부가 협의에 따라 이혼을 결정하는 절차다. 양측이 조정에 합의하면 확정판결과 같은 효력을 가지고, 조정에 성공하지 못하면 이혼 재판을 하게 된다.

다음날인 3일 황정음의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황정음이 이혼조정신청서를 제출한 것은 사실이다. 원만하게 이혼 협의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이혼 사유 등의 세부 사항은 개인의 사생활이라 밝힐 수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황정음은 지난 2016년 프로골퍼 출신이자 사업가인 이영돈씨와 결혼, 이듬해 8월 득남했다.


올해 6월엔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동에 위치한 3층 규모 고급 단독주택을 46억5000만 원으로 매입했다. 3.3㎡당(대지면적 기준) 4430만원 선. 황정음은 최근 방송에서 화제가 된 배우 유아인의 단독주택 바로 맞은 편에 위치, 개그맨 박명수의 집도 대각선에 이다고 알려졌다.

황정음이 매입한 집은 뒤편으로 남산에 둘러싸여 있고, 집 앞으로 경리단길이 지나는 요지에 자리 잡고 있다. 지하철 6호선 한강진역이 반경 1100여m 거리에 있으며, 서울 주요 지역으로 차량 이동이 편리하다.

이에 황정음의 행보가 이혼을 위한 준비가 아니냐는 추측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는 상황. 현재 황정음은 이혼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보이지 않고 있지만 그에 관한 관심과 응원의 메시지들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황정음은 2002년 '슈가'로 데뷔해 MBC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 2'로 전국적인 인기를 얻었다. 이후 SBS '루루공주'를 시작으로 연기를 시작, MBC 일일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에서 능청스러운 연기를 통해 연기자로 성공적으로 입성하며 최고의 인기를 올렸다.


황정음은 KBS 2TV '비밀', SBS '자이언트', '운명과 분노' 등에 출연했고, 올해에만 JTBC '쌍갑포차', KBS 2TV '그놈이 그놈이다'에 연이어 주인공으로 발탁돼 활약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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