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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tvN '비밀의 숲2'에서 이준혁 실종이란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그 어느 때보다 전혜진과 최무성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가 실종되기 전 행적이 검경을 대표하고 있는 이 두 수장과 연결돼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각자 무언가를 숨기고 있는 듯한 떡밥이 드러나 시청자들의 나노 시청 분석을 유발했다. 대의를 위한 합리적 침묵이라도, 자신을 불법에까지 손 담그게 한 이유에 대해 따져 묻는 한여진(배두나)에게 "큰 뜻을 함께 할 끌어줄만한 가치가 있는 후배라 여겼다"는 답을 내놓은 최빛. 하지만 "진짜 끌어들인단 게 뭔지도 모른다. 니가 겪은 건 아무 것도 아니다"라며 무섭게 돌변한 얼굴 안엔 무서운 비밀을 감추고 있는 듯했다. 우태하는 경찰이 확보한 약점으로 인해 흔들렸을 남의원과의 거래를 한번 더 압박하기 위해 그를 찾아갔고, 이 자리에서 예상치 못한 비밀이 드러났다. 남의원 역시 우태하가 '안사람'을 통해 가상화폐 관련 내부 정보를 이용한 투기를 한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 "그런 일 없다"며 부인하며 아무렇지 않은 듯 띄운 미소 속에는 또 다른 의미가 담겨 있었다.
이처럼 드러나지 않았어야 할 '비밀'들이 꼬리를 물고 수면 위로 올라오고 있는 가운데, 서동재 실종 사건이 발생했다. 검과 경의 대립을 대검으로 입성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했던 그는 여러 곳을 들쑤셨고, 그 중심엔 우태하와 최빛, 그리고 한조그룹의 이연재(윤세아) 회장까지 있었다. 재계까지 연줄을 대기 위해 이연재를 찾아간 서동재가 전 대전지검 검사장의 사망과 최빛에 대해 물었던 대목은 아직까지 궁금증으로 남아있다. 그가 대검으로 가져온 경찰 비리 관련 정보 중, 우태하가 관심을 보이지 않는 듯했던 사건이었기 때문이다. 서동재는 결국 누군가의 타깃이 됐고, 그에게 수사 지시를 내렸던 우태하와 서동재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웠던 최빛이 이 사건에 어떤 입장을 취할지, 시청자들도 함께 주목하고 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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