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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싱어6' 비 '20년 지기' 박준형&'비밍아웃' 산다라박의 수난…"제발 좀 맞혀줘요"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20-09-04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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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JTBC '히든싱어6'에 다섯 번째 원조가수인 '월드스타' 비가 출연하는 가운데, JYP 시절부터 20여년 동안 비를 봐온 god 박준형과 YG 출신이지만 '비밍아웃'에 나선 절친 산다라박이 판정단으로 나선다.

4일 방송될 JTBC '히든싱어6'에는 연예인 판정단으로 god 박준형, 2NE1 출신 산다라박이 출격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과 함께 김혜은 이연두 몬스타엑스 갓세븐 포레스텔라 하니 기은세 임나영 등이 '비 맞히기'에 도전했다.

박준형은 "꼬맹이 때부터 봐 온 내가 비의 목소리를 못 맞힐 수는 없다. 모창 짝퉁스(?)를 제대로 찾아내겠다"며 엄청난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박준형은 "비는 원래 노래를 잘 못했지만, 대단한 노력으로 실력을 키워 월드스타가 됐다"며 자타 공인 '노력의 아이콘' 비에 대한 무한 애정을 보였다. 그러나 라운드가 거듭될수록 박준형은 "이건 사기인데?", "이번엔 잘 모르겠어"라며 '약한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고, 비는 "형, 여기 왜 온 거예요? 제발 좀 맞혀줘요"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한편, YG엔터테인먼트 출신인 산다라박은 "2NE1 시절에는 YG 소속이라는 이유로 비를 좋아하는데도 JYP의 음악을 듣지 못했다"며 작심하고 '비밍아웃'에 나섰다. "지금은 사석에서 만날 정도로 친한 사이이지만, 예전엔 비의 '레이니즘'을 몰래 숨어 들어야 했다"고 과거의 설움(?)을 폭발시킨 산다라박은 "그 동안 감춰 온 팬심을 '히든싱어6'로 맘껏 표출하고 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날 산다라박은 프로 가수답게, 다른 판정단들이 간과했던 노래의 특징을 정확히 포착하며 '비밍아웃' 주인공다운 포스를 뽐냈다. 하지만 이런 산다라박마저 공포체험을 한 듯 입을 다물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졌고, 비는 낙심한 듯 "진짜 내가 위험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다시 전의를 불태웠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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