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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우리, 사랑했을까' 김다솜이 대체불가한 존재감을 빛내며 해피 엔딩을 선사했다.
이후 아린은 오대오(손호준 분)의 병문안을 가 영화 하차를 번복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아린은 자신을 우주 대스타로 만들어주겠다는 대오의 말에 "근데요. 나 우주 대스타 되면요. 그땐 진짜 감독님 아는 척 안 할 거예요"라며 과거 효심을 떠올리게 하는 말을 쏟아냈고, 대오는 아린이 효심임을 뒤늦게 알아챘다. 대오 앞에서 당당했던 아린은 병실을 나서며 짝사랑을 정리했다는 사실에 터져 나오는 눈물을 참아 안방극장에 안쓰러움을 유발하기도.
그런가 하면 아린은 노하늬(엄채영 분)의 친부를 확인하려는 기자들로 인해 류진이 곤욕을 겪고 있자 직접 나섰다. 노애정(송지효 분)의 실명을 언급하는 기자들에게 제발 선은 지키자고 속 시원한 사이다 발언을 날린 것. 또한 영화 개봉기념 파티에 참석한 아린은 류진에게 "혹시 나 좋아해요?"라고 돌직구 질문을 던지며 고백할 거면 돌려 말하지 말라고 하며 쿨하게 자리를 떠났다. 이처럼 아린은 솔직 담백한 멘트를 날려 유쾌함과 통쾌함을 동시에 선사했다.
한편, 김다솜은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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