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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웹툰'을 향한 드라마국의 러브콜은 계속되고 있다. 상반기 방송됐던 작품들 중 '이태원 클라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기대 이하의 성적을 보여줬음에도 하반기 '기대작'이라 불리는 드라마들이 줄을 이어 공개를 대기 중이다.
시청자들의 기대감 역시 하락했다. 과거 '웹툰 원작'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때 가상캐스팅을 시작으로 "기대된다"는 반응이 줄을 이었던 것과는 완전히 달라진 위상. 하반기 공개 예정인 작품들에도 큰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이번엔 다를 것'이라는 시선이 일부 존재하고 있다.
이 불씨를 지핀 것은 바로 최근 공개된 카카오TV '연애혁명'. 동명의 웹툰인 '연애혁명'의 인기에 더불어 드라마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별히 드라마를 '잘 만들었다'거나 '짜임새가 있다'는 느낌이 들지는 않지만, 청소년들 사이 스타인 박지훈과 신선한 배우들의 캐스팅, 익숙한 스토리로 인해 인기몰이를 이어가는 중인 것. '연애혁명' 1회는 공개 후 반나절 만에 50만 조회수를 넘겼고, 이틀 만에 100만 건의 조회수를 올리며 인기몰이를 이어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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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N은 동명의 다음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경이로운 소문'을 준비 중. 악귀 사냥꾼 카운터들이 국수집 직원으로 위장해 지상의 악귀들을 물리치는 통쾌하고 땀내 나는 휴먼 히어로물이다. 영원불멸의 삶을 위해 지구로 내려온 사후세계의 극악무도한 영혼들과 각기 다른 독보적 능력으로 악귀를 잡는 카운터들의 세계를 펼친다. 카운터 5인방에는 조병규, 유준상, 김세정, 염혜란, 안석환이 합류했다.
말기암을 선고받은 청년의 이야기를 다룬 '아만자'도 공개를 앞두고 있다. '암환자'의 발음을 그대로 표기한 '아만자'는 말기 암 선고를 받은 청년이 고통스러운 투병의 현실과 흥미진진한 모험이 펼쳐지는 꿈의 세계를 오가는 모습을 담는 판타지 드라마다. 지수가 주인공을 맡아 열연했다. '아직 낫 서른'도 웹툰 '85년생'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 이제 막 서른이 된 여자들이 중심이 되는 드라마로, 그들의 일과 사랑을 그려낼 예정이다. 여기에 송강, 이진욱 주연으로 이미 촬영을 마친 '스위트홈'과 캐스팅을 확정하고 제작에 들어갈 '지금 우리 학교는', 'D.P', '지옥' 등이 시청자들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어 '웹툰 원작 부진'의 고리를 끊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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