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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재밌으면 괜찮다' PPL(간접광고)의 공식이다.
하지만 '더킹: 영원의 군주'는 기대에 못미치는 성적에 과도한 PPL을 시도하면서 질타를 많이 받았다. 대한제국 황제가 늘 치킨을 뜯고 보디가드가 안주머니에 김치를 넣고 다닌다는 설정은 누가봐도 지나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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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채널들의 '뒷광고' 논란이 일대 파란을 가져오면서 방송도 PPL에 꽤 조심스러운 분위기다. tvN '라끼남'은 협찬주의 상품인 라면을 노골적으로 홍보했다며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법정제재인 '경고'를 받기도 했다. 노골적인 PPL과 프로그램의 콘셉트인 라면 즐기기가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했지만 선을 넘었다는 판정을 받은 것이다. 그 선이 어디인지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제작진들은 갈피를 잡기가 쉽지 않다. 그만큼 예능의 PPL이 쉽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 방증이다.
하지만 '놀면 뭐하니'가 제재를 받을 가능성은 적어보인다. 음반을 제작하기 위한 협찬은 필요한 부분이고, 매니저에게 사진 촬영 능력 역시 마찬가지다. 그룹이 활동을 하려면 대형차가 필요하고 대기실에서 간식을 먹는 것도 자연스럽다. 어느 하나 필요없어 보이는 '등장'이 없다. 김태호 PD의 역량은 PPL에서도 발휘되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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