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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결국 이효리가 팬들과의 소통창구를 스스로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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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발언이 방송된 후 중국 네티즌들은 이효리의 인스타그램에 몰려가 악성댓글 폭탄을 퍼부었고, 결국 제작진은 사과까지 했다. 중국 네티즌들이 불만을 가진 것은 '마오'라는 이름이 중국의 전 국가주석 마오쩌둥(모택동)의 이름을 연상케한다는 이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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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는 다음달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젯 밤 아직 조심해야 하는 시국에 맞지 않은 행동을 한 점 깊이 반성한다. 요새 제가 너무 들떠서 생각이 깊지 못했다. 언니로서 윤아에게도 미안하다. 앞으로 좀 더 조심하고 신중하게 행동하겠다. 다시 한 번 사과 드린다"고 사과문을 게재했다. '놀면 뭐하니?' 방송에서도 이효리는 "나 하차할까봐, 팀에 이렇게 민폐를 끼쳐서 되겠냐. 생각을 못했다. 너무 들떴나봐 요즘에"라며 미안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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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효리가 인스타그램을 더이상 운영할 수 없게 만든데 팬들의 책임은 없는지 곱씹어봐야한다. 그가 '은근히 신경도 많이 쓰이고 쉽지 않네요'라고 말한 속내는 역시 '꼬투리'를 잡듯 과도하게 지적을 하는 '프로불편러'들이 많아졌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노래방 사태는 '대규모 행사도 아니고 지인들 몇몇이 간 것을 그렇게 질타할 일인가'라는 지적도 많았다. 라이브방송을 하지 않았으면 전혀 문제될 것이 없었던 일이지만 팬들과의 소통을 위해서 라이브방송을 켰던 것이 화근이 돼버렸다.
물론 그는 여지를 남겨놨다. '우리 팬들과는 다른 방식의 소통 생각해볼게요'라고 말했다. 하지만 가끔 댓글까지 달아주며 팬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던 이효리였기에 그의 인스타그램 중단은 아쉽기만 하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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