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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박은영 전 아나운서가 남편 김형우와의 신혼 생활을 공개, 많은 관심을 받았다.
박은영은 "결혼 전엔 (저런 모습을) 몰랐다. 자기의 일에 대해 얘기하는데 전문적이더라. 세상을 바꾸겠다고 하는데 남들이 보면 허세일 수 있다. 그런데 정말 야무지더라"라고 김형우에게 반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물론 좋은 점만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박은영은 메이크업을 받는 과정에서 그동안 쌓인 김형우에 대한 불만을 쏟아냈다. 그는 "남편이 잘 안 치운다. 치워져 있는 걸 당연하게 안다. 남편이 깔끔하긴 한데 자기 몸에만 깔끔하다. 집 안에서도 자기 컵만 쓴다. 코로나19 이후 키스를 안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연애 할 때도 키스를 안 좋아했다. 뽀뽀는 좋아하는데 키스는 안 하더라. 숟가락도 같이 안 쓴다"고 남편의 투철한 위생 관념에 대해 폭로했다.
집에 도착한 김형우는 가장 먼저 잔뜩 쌓인 택배박스부터 뜯어봤다. 김형우가 산 물건들은 다름아닌 모두 장난감이었던 것. 박은영은 "집에 아이도 없는데 이런 걸 왜 사냐. 회사 스트레스가 심해서 집에서 해소하려는 것 같다"고 이해하려 노력 했다.
잔뜩 설레는 마음으로 공을 가지고 놀던 김형우는 박은영이 만든 화분을 엎는 사고를 쳤다. 하지만 박은영은 화내지 않고 평온한 모습을 보여 궁금증을 자아냈다. 박은영은 "한 번 싸우면 끝을 봐서 그렇다. 그리고 저 정도는 화 안 난다"며 "정말 화가 났을 때는 욕까진 안했지만 짐을 싸서 집을 나갔다. 결혼 안 한 친구한테 전화했는데 친구가 호텔을 잡아줬다. 그래서 같이 호텔에서 잤다"고 밝혔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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