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이경규가 자신의 황금배지 7개를 걸고 운명의 대결을 펼친다.
앞서 지상렬과 박진철 프로의 '팔로우미'를 못마땅해하며 무한 원망을 드러내왔던 이경규는 지난 방송에서 완도에 가면 그간 누리지 못했던 폭풍 입질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남다른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때문에 이날 낚시에서는 이경규의 자신감이 한도 초과한 나머지, 대상어종 30마리 이상을 낚지 못할 경우 모두에게 자신의 황금배지를 하나씩 수여하겠다는 약속을 하게 됐다고. 자칫 목표에 달성하지 못할 경우, 이경규는 황금배지 7개를 잃을 수 있는 상황인 셈이다.
하지만 이경규의 애타는 마음을 모르는지, 막내 김준현은 볼락을 낚아 올리며 "볼락 40마리 잡고 경규 형님한테 배지나 받을래요"라며 농담을 건네 이경규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고.
이경규는 이날 그 어느 때보다 다급한 마음으로 낚시에 임했다고 해 본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대상어종 히트 소식에 기뻐하던 이경규는 지나치게 길게 세리머니를 하자 "짧게 해라. 그만하고 빨리 잡아"라며 초조함을 폭발시키는 등 이날 낚시에서는 초 단위로 일희일비하는 웃지못할 광경이 펼쳐졌다고 전해져 빅재미를 예고하고 있다.
과연 위기의 이경규가 생명처럼 소중히 여긴 자신의 황금배지 7개를 무사히 사수할 수 있을지, 심장 쫄깃한 완도 낚시 대결은 3일 목요일 오후 9시 50분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2'에서 방송된다.
shyun@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아직 대어는 없다" 7파전 신인왕 경합...팀성적도 고려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