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공부가 머니' 설수진子 설연, 6개월만 기적 변화→'수학 러버♥' 변신 "희망 생겼다"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20-09-01 22:38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공부가 머니' 설수진 아들이 6개월 만에 확 달라진 모습으로 등장했다.

1일 MBC '공부가 머니?' 1주년 특집이 방송됐다. 이날 출연자 중에서 가장 큰 변화를 보인 설수진 가족이 대표로 '공부가 머니?'를 찾았다.

지난 3월 방송에서 다른 건 다 완벽하지만, 공부를 안 하는 게 유일한 고민이었던 설수진 아들 설연이는 6개월 만에 확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앞서 유독 공부에 있어서 거부반응을 보였던 설연이는 일어나자마자 '모닝 독서'에 집중하는 등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 놀라움을 안겼다. 설수진은 설연이가 열 번 이상은 모니터링하는 것 같다며 지난 방송 이후 달라진 점에 대해 강조했다. 설연이 역시 "지난 방송 보고 반성하고, 공부를 열심히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특히 지난 방송에서 수학을 제일 힘들어했던 설연이는 6개월 만에 가장 좋아하는 과목을 수학이라고 답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설연이는 도형이 제일 재밌다며 설렘 가득한 표정을 지었고, 과거 수학 문제집을 펼치지도 않던 설연이는 이제는 집중해서 공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런 변화가 믿기지 않는 설수진은 "설연이가 요즘 꿈이 생겼다. 건축사가 되고 싶어 한다"라며 "새로운 희망이 생겼다. 수학을 안 좋아했다면 이런 꿈도 없었을 것"이라며 달라진 아들의 변화에 행복한 미소를 숨기지 못했다.

공부에 재미를 붙인 설연이는 이번에는 영어 말하기 대회에 도전했다.

설연이는 같은 동네에 사는 시언, 주언 형제와 함께 영어 구연동화 대회를 나가기 위해 매진했다. 설수진과 시언, 주언 형제의 엄마는 아이들의 평가를 위해 매의 눈을 장착, 그 누구보다도 냉철함을 가지고 심사에 들어갔다.


누구보다도 강한 승부욕을 가지고 있는 설연이는 다른 친구들을 보면서 내심 실수하기를 바라는가 하면, 심사하고 있는 엄마의 눈치를 살피며 안절부절못했다. 설연이는 자기 차례가 되자 정확한 발음과 설득력 넘치는 모습을 보여 놀라게 했지만, 긴장감에 결국 실수를 하고 말았다. 이에 설연이는 상으로 받게 된 장난감에도 만족하지 못하고 결국 눈물까지 보여 보는 이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설연이는 "감점을 당해서 친구보다 더 낮은 선물을 받은게 너무 속상했다"고 털어놨고, 이에 설수진은 "지금은 실전이 아니니까 다음에 더 잘하면 된다"고 위로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아이들은 상품에 대해선 생갭다 예민하다. 특히나 크기에 예민하다"며 "설연이처럼 승부욕이 강한 아이는 결과 보다는 과정을 칭찬해줘야 한다. 노력한 것에 대해 칭찬해주는게 더 효과적이다"라고 솔루션해줬다. 또한 강성태는 스피치 잘하는 비법에 대해 "강연 잘하는 사람의 영상을 보면서 따라하면 좋다. 연습 영상을 찍어서 모니터 하면 도움이 된다"고 알려줬다.

이어 엄마와 함께 공부하기에 돌입한 설연이는 시간을 정해놓고, 미션을 완수하게 됐을 시 장난감 보상을 제안했다. 하지만 어려운 문제에 당황한 설연이는 결국 난이도를 낮추게 되고, 아들의 마음이 혹여나 다칠까 결국 장난감 보상을 허락했다.

이를 지켜보던 전문가들은 보상에 집착을 보이는 설연이에 대해 "보상과 칭찬은 단기적으로 효과가 있지만 공부 목적을 알게 해주는게 더 중요하다. 그러면서 아이의 꿈 찾는 작업을 같이 해줘야한다. 꿈을 구체와 시켜주는 작업을 해야한다"고 말해줬다. 뿐만 아니라 시간제한 풀이에 대해 "배려심 많은 설연이 한테는 이 방법으로 인해 나중에 불안감이 형성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런가 하면 설수진과 설연이는 앞서 '공부가 머니?'를 통해 알게 된 습관 달력 만들기에 나섰다. 66일 달력을 달성한 것에 이어 새롭게 77일 달력에 도전한 것. 8시 이후 금식과 '스스로 문제집 풀기'를 제안한 설수진에 난감한 표정을 지은 설연이는 더 큰 장난감 보상이라는 말에 솔깃, 결국 받아들였다. 스스로 공부하기에 돌입하게 된 설연이는 힘들지만 끝까지 노력하며 잘 지켜내 감탄을 자아냈다. 설연이는 "공부 열심히 하는 설연이가 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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