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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코로나19 시대의 영화제, 돌파구는 OTT(Over The Top,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다.
최근 자체 콘텐츠의 개발 등에 힘쓰며 OTT 업계의 새로운 강자로 몸을 불리고 있는 웨이브는 더욱 적극적으로 영화제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 영화제 상영작을 스트리밍 하고 있다.
일찍이 지난 5월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의 온라인 상영관으로 운영했던 웨이브는 지난달 13일부터 27일까지는 '제16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온라인 개막을 지원하고 총 50여편의 장편 영화와 33편의 단편 영화를 플랫폼을 통해 상영했다. 제천국제영화제 온라인 상영관은 총 1만뷰를 기록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OTT를 통해 영화제 상영작 동시 스트리밍은 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할 수 없는 영화제와 매년 주요 영화제를 찾아 즐기는 국내 씨네필들의 대안이자 돌파구이지만, OTT 플랫폼 입장에서도 상영작 관람을 위해 관객들을 자연스럽게 자신의 OTT로 끌어오는 훌륭한 홍보 수단이기도 하다. 국내 주요 영화제와의 협업으로 넷플릭스에 치중된 OTT 사용자의 관심을 국산 OTT 플랫폼으로 확장시키고 있는 것. 또한 관객의 입장에서는 OTT를 다른 지역이나 도시를 찾아가지 않아도 방구석에서 영화제 상영작을 즐기며 영화제에 대한 접근성을 좁히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기회로 사용하고 있는 OTT 온라인 상영관. 영화제와 OTT플랫폼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코로나19 시대의 똑똑한 윈윈(win-win) 전략이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hcos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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