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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요트원정대' 최시원이 뱃멀미를 극복하고 180도 달라진 활약을 펼쳤다.
또 최시원은 야간 항해 불침번 중 빠른 판단으로 위기를 넘기기도 했다. 이날 '요트원정대는' 사방이 까만 바다에서 요트와 빠르게 가까워지는 커다란 선박과 마주했다. 최시원은 예상치 못한 상황에 당황했지만 곧바로 선장을 호출했다. 결국 커다란 선박을 피해 항로를 변경하게 됐고, 최시원은 "밤바다는 더 예측하기 힘든 것 같다. 큰일 날 뻔했다"며 긴장감 넘쳤던 당시를 회상했다.
뿐만 아니라 이날 '요트원정대'는 거제도를 떠나 제주도에 도착하는 1차 항해에 성공했다. 약 40시간만에 땅을 밟는 대원들은 바닥이 흔들리지 않는 것에 작은 행복을 느끼는 모습으로 미소를 유발했다. 또 대원들은 '요트원정대'만의 팀 깃발을 만들며 똘똘 뭉쳤다. 팀 깃발에는 서로 다른 사람이지만 매듭처럼 단단히 묶여 있다는 의미와 무사 귀환의 바람을 담았다.
다시 시작된 항해 속 '요트원정대' 메인 셰프 장기하는 대원들을 위한 요리로 두부 김치를 준비했다. 장기하는 "다들 힘들텐데 맛없는 걸 먹으면 더 힘들 것 아니냐. 그것만은 피해야지"라고 다짐했고, 최시원은 보조 셰프로 장기하를 도왔다. 메뉴 조합, 플레이팅까지 세심하게 고민하는 장기하와, 그런 형에게 칭찬받고 싶어 열심인 막내 최시원의 케미가 빛나며 시청자들의 미소를 짓게 했다.
이런 가운데 김승진 선장은 "이틀 뒤에 센 바람이 올 것 같다"고 말해 대원들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본격적으로 태평양 항해길에 오른 '요트원정대'의 앞에 어떤 예측불가 일들이 닥치게 될지, 더 큰 바다로 나간 이들의 모습이 심상치 않은 모험의 시작을 예고해 궁금증을 높였다. MBC에브리원 '요트원정대'는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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