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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KBS2 '퀴즈 위의 아이돌'가 재미와 팀워크까지 모두 잡은 선후배 대격돌로 안방 1열에 앉은 시청자에게 업그레이드된 핵웃음을 선사했다.
이 날은 특히 '반전 뇌섹남' 김종민과 '황금 촉의 사나이' 몬스타엑스 주헌의 창과 방패를 방불케 하는 팽팽한 대결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그 중 김종민은 하회탈 웃음 뒤에 숨겨진 뇌섹 자부심을 폭발시켰다. 김종민은 그 동안 가끔씩 터져 나오는 천재력으로 '간헐적 천재', '반전 뇌섹남'이라는 별명이 붙어 있었던 바. 이 날도 역시 김종민은 시작부터 "닉쿤과 강남은 내가 확실하게 이길 것 같다"며 팀킬도 불사하겠다는 엉뚱한 발언으로 현장을 폭소케 했다.
이후 김종민은 오징어, 꼴뚜기, 주꾸미 중 다리 개수가 다른 것을 묻는 퀴즈에서 오징어와 애니메니션 '아기공룡 둘리'의 꼴뚜기 왕자가 닮았다는 놀라운 이유와 함께 정답으로 주꾸미를 맞춰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하지만 바둑에서 백돌과 흑돌 중 크기가 더 큰 것을 묻는 퀴즈에서 팀원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백돌을 선택해 결국 탈락했다. 이처럼 김종민은 허당과 천재를 넘나드는 매력을 뽐내며 스스로도 깜짝 놀란 간헐적 천재력을 입증했다.
이와 함께 주헌은 한국인의 취미 1위를 묻는 문제를 듣자마자 "등산"이라며 정답을 알아차리는 것은 물론 동요 제목을 맞히는 퀴즈에서도 일목요연하게 힌트를 줘 보는 재미를 더했다. 이처럼 '반전 뇌섹남' 김종민에 맞선 '새로운 퀴즈 천재'라는 부캐 매력을 폭발시키며 하드캐리했다.
한편 KBS2 '퀴즈 위의 아이돌'은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된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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