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안 썼다고 악플 폭주…日 연예인, 극단적 선택

박아람 기자

기사입력 2020-08-31 11:05



[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일본에서 리얼리티 쇼에 출연하던 연예인 하마사키 마리아(23)가 '악플'(악성 댓글)에 시달리다 끝내 극단적 선택을 했다.

30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터넷 방송인 아베마(Abema)TV의 리얼리티쇼 '이키나리 매리지'(전격 결혼)에 출연해온 하마사키 마리아가 지난 26일 도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지 경찰은 특별한 외상이 없는 점 등으로 미루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 악플과 연관됐을 가능성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NHK는 그간 다른 리얼리티 쇼에도 출연하며 일상 활동을 SNS 등에 올린 하마사키 씨가 지난 4월께 마스크를 하지 않고 외출한 것 등으로 악플에 시달렸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아베마TV 측은 하마사키가 최근 악플 때문에 "괴로워한 듯한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마사키는 한국에 화장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사업을 시작하면서 직접 모델로 나서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사건을 계기로 일본 정부는 일본 정부는 피해자가 요구할 경우 악의적인 댓글을 올린 가해자의 신상정보 공개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법률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tokkig@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아직 대어는 없다" 7파전 신인왕 경합...팀성적도 고려대상?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