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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가 지난 30일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시행된 가운데 휴먼 코미디 영화 '오! 문희'(정세교 감독, 빅스톤픽쳐스 제작)가 오늘(31일) 거리두기 격상 이후 첫 공식 시사회를 진행해 영화계 관심을 한몸에 받게 됐다.
일단 '오! 문희'는 철저한 방역과 안전을 준수한 시사회를 준비, 감염 및 확산 없이 시사회를 마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정부의 50인 이상 실내 모임이 금지 방침에 따라 각 상영관마다 49인으로 제한, 좌석 간 띄어앉기로 취재진을 배치할 계획이다. '오! 문희' 측에 따르면 오늘 열리는 시사회에 참석을 신청한 취재진은 약 80명이며 배급 관계자는 49명 이하로 영화를 미리 보게 된다. 약 130여명이 시사회에 참석하며 이를 위해 CGV 용산아이파크몰의 5개관을 대관한 상황이다.
또한 이날 시사회는 나문희, 이희준, 정세교 감독 등이 참석하는 기자간담회가 예정돼 있었지만 비말을 통한 감염을 우려해 기자간담회는 취소됐다. 기자간담회 대신 이희준이 시사회 이후 방역이 완비된 공간에서 취재진과 소규모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할 계획이며 나문희는 예능을 통해 영화를 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이렇듯 만반의 준비로 관객을 맞이할 준비에 나선 '오! 문희'. 코로나19 위기에 몸을 사리는 9월 신작들에게 기회로 떠오르며 희망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 문희'는 뺑소니 사고의 유일한 목격자 엄니와 물불 안 가리는 막무가내 아들이 범인을 잡기 위해 펼치는 좌충우돌 농촌 수사극을 다룬 작품이다. 나문희, 이희준, 최원영, 박지영, 이진주 등이 출연하고 '최종병기 활' '애자' 조연출 출신 정세교 감독의 첫 장편 상업영화다. 오는 9월 2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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