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리뷰] "고생끝 또 고생?"..'한다다' 이초희♥이상이 상견례에 쓰러진 이민정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20-08-31 08:32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한 번 다녀왔습니다'가 가슴을 울리는 가족애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30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양희승 안아름 극본, 이재상 연출) 91회와 92회에서는 결혼을 승낙받은 송다희(이초희)와 윤재석(이상이)부터 갑작스럽게 쓰러진 송나희(이민정)의 모습이 그려지며 마지막까지 예측할 수 없는 스토리를 그려냈다.

앞선 방송에서는 알코올성 치매 진단에 충격을 받은 최윤정(김보연)이 행방불명되며 충격을 안겼다. 윤규진(이상엽), 윤재석 형제는 송나희에게 엄마 최윤정이 알코올성 치매 초기 증상이라는 것을 듣게 됐고, 곧바로 엄마의 집을 찾아갔지만, 이미 큰 충격에 빠진 최윤정이 진단서를 찢고 사라진 뒤였다.

충격에 휩싸인 두 사람은 엄마 최윤정이 갈만한 곳을 찾아 전화를 하는가 하면, 돌아가신 아버지의 납골당을 찾는 등 엄마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그러다 이내 엄마에게는 마음을 터놓을 친구도, 갈곳도 없다는 사실을 알고는 좌절했다.

과거 아버지가 살아계실 때 살았던 곳을 찾아간 윤규진은 그곳에서 최윤정을 찾을 수 있었다. 사죄하는 자신에게 "엄마 무서워 규진아. 이런 좋은 추억들 싹 잊고, 이제 너희들에게 못 볼 꼴만 보이면 어떡하냐"며 눈물을 흘리는 최윤정을 껴안고 오열했다. 이후 윤규진, 윤재석 형제는 돌아가며 밤낮을 가리지 않고 정성을 다해 최윤정을 보살폈다.

또한 최윤정의 사돈이자 오랜 친구인 장옥분(차화연)도 그녀를 찾아가 진심 어린 위로를 건넸고, 그녀의 태도에 감명을 받은 최윤정은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자식들의 사랑에 더 이상 훼방을 놓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이때 복잡한 그녀의 마음을 먼저 이해하고 챙겨준 장옥분의 마음 씀씀이가 보는 이들의 마음을 물클하게 만들었다.

방송 말미에는 송다희와 윤재석의 상견례가 그려지며 안방에 달달한 기운을 불어넣었다. 결혼 승낙을 받은 이들은 두 손을 맞잡고 상견례 장소로 향했고, 오롯이 서로만을 향하는 '다재커플'의 시선이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상견례 도중 송나희가 쓰러지며 뜻밖의 충격을 안겼다. 송나희가 쓰러진 이유는 무엇일지, 다재커플이 결혼을 무사히 진행할 수 있을지 관심이 이어졌다.

이날 방송된 91, 92회는 각각 34.5%, 36.5%(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 자체 최고 시청률 타이 기록을 세우며 폭발적인 화제성을 입증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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