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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내돈내산 애장품 경매→토마토 완판"…'집사부' 김희선, 특별한 기부 플렉스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20-08-31 08:21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얼굴 만큼이나 마음까지 예쁘다. 배우 김희선의 특별한 기부 프로젝트가 대성공했다.

30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지난 주에 이어 배우 김희선이 사부로 출연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김희선이 '집사부일체' 멤버들과 함께 기부를 위한 라이브 경매를 성공적으로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기부 프로젝트를 위한 김희선은 애장품 경매는 라이브 방송으로 진행됐다. 이번 경매는 방송을 보고 있는 네티즌이 문자로 원하는 입찰 가격을 전송하면 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라이브 방송이 시작하자마자 무려 3700여명의 접속자가 몰렸다. 특히 접속자 중에는 김희선의 남편도 포함돼 있었다. 멤버들은 "실시간 럽스타냐"면서 "큰 입찰금액에 기대를 걸어 본다"라며 웃었다.

김희선이 가져온 애장품은 홍보 목적의 물품이 단 하나도 포함돼 있지 않은 진정한 '내돈내산'(내돈 주고 내가 산) 찐애장품들이었다. 김희선은 몇 번째 경매품부터 몇 백만원대의 대형 매물인 블루 재킷을 내놨다. 이후 모자와 선글라스, 가방 등을 연이어 내놨다.
라이브 경매 중 김희선과 함께 드라마 '앨리스'에 출연중인 배우 주원까지 접속했다. 주원은 "사랑해요 누나"라고 김희선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면서 "저도 참여하고 싶어요"라며 적극적으로 참여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특히 주원은 경매 중간중간에도 "화질이 안좋아도 누나는 빛이 난다"며 주접 댓글(?)을 달기도 했다.

김희선 뿐만 아니라 '집사부일체' 멤버들의 애장품 경매도 이어졌다. 김동현의 글러브, 신성록의 애장품인 故코비 브라이언트 한정판 농구화, 차은우의 곰돌이 티셔츠와 모자들도 줄줄이 낙찰됐다. 최고가 입찰금액 200만원을 받았던 김희선의 블루재킷을 포함해 이번 경매 라이브로 총 541만원의 수익을 올리며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하지만 김희선의 기부 프로젝트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다음 날 김희선과 '집사부일체' 멤버들은 더 큰 기부를 위해 이른 아침부터 토마토 오프라인 마켓을 열었다. 아침부터 내리는 비가 그칠 줄 몰랐지만 이승기가 도착하자 비가 그쳤다. "인터넷에서 떠도는 거 아냐. 승기가 오면 날씨 좋아진다"는 신성록이 언급한 이승기 매직이 진짜로 실현돼 눈길을 끌었다.

토마토 마켓은 시작부터 대 성황이었다. 무려 대구에서부터 택시를 타고 온 '집사부일체'의 팬도 있었다. 차은우가 판매를 시작하자 반응은 더욱 뜨거웠다. 이에 이승기는 "이래서 잘생긴 알바생 쓰는 거다"며 흡족해 했다.
특히 전날 경매 라이브에도 참여했던 김희선의 찐 팬도 등장했다. 이 팬은 김희선의 20대 자료까지 잔뜩 챙겨와서 '찐팬'임을 인정했다. 김희선은 어릴 때 사진을 보고 민망해 하면서도 팬의 정성에 감동했다.

토마토 마켓은 무려 한시간 만에 80박스를 완판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김희선과 멤버들은 수익금 뿐만 아니라 기부금액을 추가하기로 결정, 가위바위보로 기부를 할 멤버를 정했고, 이승기와 차은우, 그리고 김희선이 각각 1000만원을 추가 기부하며 훈훈하게 프로젝트를 완료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hc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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