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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서울촌놈' 박세리, 김준호, 한다감이 대전의 사랑을 가득 담은 주제곡을 완성했다.
김준호는 롤러장에서 있었던 추억을 떠올렸다. 김준호는 "무서운 형들을 피해서 놀았다. 그때 다감이 같은 퀸카가 오면 센 척을 한다. 그때 싸움 잘하는 형들이 오면 괜히 인사를 안 한다"며 "다음날 형들이 '왜 인사 안 했냐'며 끝나고 남으라고 불렀다. 후문으로 몰래 나가려는데 들켜서 아프다고 이야기했다"고 비굴했던(?) 과거를 털어놨다.
부상 위험이 있는 박세리를 제외한 멤버들이 롤러장에 입장했다. 이승기와 한다감은 능숙하게 롤러스케이트를 탔지만 김준호는 의외로 잘 타지 못했다. 이승기가 "롤러장에 추억이 없는 것 같다. 롤러를 타본 적이 없는 것 같다"고 의심할 정도였다. 한다감은 "김준호 씨는 대전 사람 아닌 것 같다. 롤러도 타본 적이 없는 것 같다"고 결론을 내려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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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으로 얻은 칼국수를 맛본 멤버들은 감탄을 연발했다. 김준호는 "대전이 갑자기 자랑스럽다"고 이야기했고, 이승기 역시 "서울엔 없는 맛이다. 이거 너무 반전이다"라고 극찬했다. 칼국수 외에도 명물이 또 있었다. 남은 두부 두루치기에 칼국수 면을 비벼먹는 것. 두루치기 비빔면 역시 극찬을 불렀다.
숙소로 가는 길, 다음날 코스를 담당한 김준호는 "흔하지 않은 곳에 데려갈 거다"라고 호언장담했다. 하지만 박세리와 한다감은 "뻔하다. 국밥집에 데려갈 거다"라고 다음날 아침 메뉴가 순대국밥일 거라 추측해 김준호를 당황하게 했다. 한다감과 박세리가 추천한 숙소는 100년이 넘은 온천 호텔. 멤버들은 치맥으로 하루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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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일정은 박세리의 명소. 박세리가 골프를 시작했던 골프연습장이었다. 처음에 골프에 대한 흥미를 느끼지 못했다는 박세리는 "골프장에 갔는데 아저씨들 밖에 없었다. 중학교 2학년 때 연습장에 갔는데 아빠 친구가 대회를 내보내야 된다고 했다. 그렇게 처음 갔는데 거기서 (빠졌다)"고 골프를 시작한 계기를 밝혔다.
대전 방문 기념으로 박세리의 특별한 1:1 레슨이 시작됐다. '골린이' 이승기의 샷을 본 박세리는 "잘 치고 싶으면 거리 감각을 생각해야 한다. 거리 감각을 만들어서 쳐야 한다"고 꿀팁을 전달하며 진지한 개인 지도를 시작했다. 박세리에게 지도를 받은 후 서울팀과 대전팀이 나눠져 점심식사를 걸고 어프로치 대결을 시작했다. 클래스가 달라 게임에서 빠진 박세리는 적극적으로 팀원의 자세를 봐줬다.
김준호는 첫 점수를 따내 박세리에게 1박2일 만에 첫 칭찬을 받았다. 하지만 차태현이 연이어 성공하며 서울팀이 순식간에 승리했다.
점심식사 메뉴는 역시 순대국밥. 차태현과 이승기는 "골프 레전드에게 레슨을 받지 않았냐. 점심값을 레슨비로 하면 안 되냐"며 박세리는 식사에 껴달라고 제안했지만 김준호에게 거절 당했다. 이어 박세리가 선택하지 않은 한 사람만 편의점에서 식사를 하는 것으로 절충안을 냈고, 김준호가 편의점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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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준호는 '서울촌놈' 멤버들과 특별한 프로젝트를 기획했다며 윤명선, 김진환 작곡가가 있는 곳으로 멤버들을 데려갔다. 두 작곡가 모두 대전 출신이라고. 김준호는 '부산갈매기', '여수밤바다'를 잇는 대전 주제가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윤명선 작곡가는 "대전 명물에 대해 고민했다. 근데 박세리 감독님이 있다"며 노래 중간에 박세리를 의미하는 '샷'을 넣었다며 노래를 틀었다. 멤버들은 모두 곡에 만족했고, 내레이션과 파트를 일사천리로 나눴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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