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병사→전사로"…'뮬란' 서사 담은 'Graceful 스팟' 공개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20-08-28 09:29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디즈니 최초 아시아 출연진으로 구성된 라이브 액션 영화 '뮬란'(니키 카로 감독)이 대서사를 엿볼 수 있는 'Graceful 스팟'을 공개해 시선을 모은다.

공개된 영상 속 뮬란(유역비)은 좋은 집안과 인연을 맺어 가문을 빛내길 바라는 부모님의 뜻에 따라 한껏 단장하고 중매쟁이를 만나고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좋은 아내가 되려면 우아하고, 기품이 있고, 정숙해야 하죠"라는 중매쟁이의 말과는 달리, 교차되는 화면 속 홀로 무술을 연마하는 뮬란의 모습은 시대가 바라는 여성상과는 다른 모습으로 이목을 모은다. 또한 여자임이 발각되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상황에서 아픈 아버지를 대신해 남장을 하고 병사가 되어 훈련을 받는 뮬란의 모습은 그의 효심과 용기를 느끼게 하는 동시에 앞으로 닥칠 일들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어진 장면 속, 북방 오랑캐 적장 보리 칸(제이슨 스콧 리)의 조력자로 특별한 능력을 지닌 마녀 시아니앙(공리)과 대적하던 뮬란이 자신의 능력을 자각한 후 "난 내 길을 알아"라고 말하는 부분은 소녀에서 전사로 거듭나는 대서사의 클라이막스를 예고하며 강렬한 쾌감을 선사한다.

뿐만 아니라 남장을 벗고 치열한 전쟁터에서 본연의 모습으로 화려한 액션을 구사하는 뮬란이 "모두의 명예를 위해 싸울 거야"라고 다짐하는 장면은 짙은 감동과 여운을 예고한다. 여기에 '내 안에 감춰진 진실이 눈을 뜬다'라는 카피는 모든 한계를 극복하고 전사로 성장해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찾아가는 뮬란의 모습을 기대케 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배가시킨다.

'뮬란'은 용감하고 지혜로운 뮬란이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여자임을 숨기고 잔인무도한 적들로부터 나라를 지키는 병사가 되어, 역경과 고난에 맞서 위대한 전사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유역비, 이연걸, 공리, 견자단, 제이슨 스콧 리, 우카쉬 엠부드카, 로절린드 챠오, 티지 마 등이 출연하고 '주키퍼스 와이프' '노스 컨츄리' '웨일 라이더'의 니키 카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디즈니+가 론칭된 국가에서는 오는 9월 4일부터 디즈니+ 프리미엄 렌탈로 공개되며 국내에서는 오는 9월 10일에서 17일로 개봉이 변경됐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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