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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온갖 논란을 정면 돌파하고 시작한 Mnet 'I-LAND'(이하 아이랜드)가 부진의 늪에서 허덕이고 있다.
투표 방식도 바꿨다. 정형진 CJENM 상무는 "글로벌 시청자 투표 뿐만 아니라 공정성과 신뢰성을 담보하기 위해 여러 장치를 마련하고 있고, 외부 플랫폼인 위버스를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 외부 참관인 제도를 운영해서 투표 집계 과정을 직접 참관하고 결과 도출 과정을 검수까지 마치게 해서 공정성과 투명성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라고 신뢰성 회복도 자신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안전불감증'이 문제였다. '아이랜드'의 한 관계자는 스포츠조선에 "세트 현장의 무대는 이동식으로 숙달된 댄서들조차 낙상사고를 입을 수 있을만큼 위험하게 설계됐다. 내부 회의에서도 안전문제가 제기됐지만 강행됐다"며 "결국 촬영 3일전 한 스태프가 무대에서 떨어져 피를 흘리는 사고까지 발생했지만 후속조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촬영 당일에도 출연자 한명이 사고를 당해 팔에 골절상을 입고 응급실에 이송돼 방송출연 자체가 힘들어지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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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CHOSUN '미스트롯'과 '미스터트롯'이 사상 초유의 시청률 대박을 터뜨린 것을 보면 서바이벌 오디션이라는 장르 자체가 시청자들의 구미에 맞지 않는 것은 아니다. 아이돌 오디션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떨어진 탓일까. 아니면 관찰형 리얼리티라는 새로운 시도가 시청자들의 흥미를 끌지 못하는 것일까. 역대급 스케일로 시작한 '아이랜드'의 아쉬운 성적은 분석해볼 필요가 있는 부분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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