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장영남, 현아, 신소율, 김요한이 차진 입담으로 시청자들을 즐겁게 했다.
전진은 "다른 촬영은 많이 해봤는데 웨딩촬영은 기분이 묘했다. 사랑하는 사람하고 찍는다는게"라면서 쑥스러워했다. 안영미는 "세미누드까지 찍었는데"라고 하자 전진은 "사랑하는 사람과 웨딩화보를 찍으니 또 다르더라"고 말했다.
전진은 "제 아내는 제가 방귀를 뀌었는데 냄새가 안나면 실망하다. 전에 차에서 방귀를 뀌었는데 지독했다. 상황이 재밌게 돼서 냄새가 독할 수록 좋아한다. 그래서 냄새가 안나면 미안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현아는 '신곡에 돈을 억 소리 나게 썼다'는 말에 "매번 '억' 소리 나게 쓰긴 한다. 인건비에 돈을 아끼지 않는다"며 신념에 대해 드러냈다. 안영미는 "이번 신곡에 안영미와 장도연, 박나래가 있다"며 반가워했다.
현아는 "이번 노래는 '림프 순환 안무'가 있다. 영미 언니와 춤을 춰보라고 주변에서 말을 많이 해줬다"라며 즉석에서 안영미와 댄스를 췄다. 안영미는 신이 나 마음껏 춤을 췄고, 현아는 "정말 이게 맞다"라며 칭찬했다.
|
|
신소율은 신혼 8월 차 위기를 겪었다고. 신소율은 "결혼 전에는 저를 애지중지 대하던 모습에 반했었다. 설거지를 하다 제가 '아' 했는데 침대에 누워서 '괜찮아?'하고 묻더라. 그게 너무 서운하더라"라고 말했다. 전진 역시 공감했다. 신소율은 "잔소리처럼 얘기하면 싫을까봐 앉혀놓고 이야기를 했는데 말하다가 눈물이 나더라. 그랬더니 다시 돌아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 방귀를 트지 않았다. 남편은 완전히 오픈했다. 귀엽게 방귀총도 쏜다"라며 고민을 털어놓았다.
현아는 '김구라보다 삶의 질이 더 높다'는 질문에 "저는 요즘 행복하다. 집을 연인 던과 가까이에 얻었다. 가까이 지내는 것만으로도 좋더라"라며 "걸어서 3분 정도 된다. 그 느낌이 좋다"라고 밝혔다.
그는 "평소에 잘 꾸미지 않는 스타일이다. 메이크업을 잘 하지 않고 만난다"며 "던이 라스 방송에서 출연자에게 뽀뽀했는데 그거밖에 기억이 안나더라. 방송 나가기 전에 조언을 구했는데 '김구라 형은 피부가 좋아'라고 하더라. 사전 미팅에서 뭘 해야하냐, 녹화는 어떻게 하냐고 묻고 싶었는데 '너 라디오스타 처음이니?'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현아는 "웃는 게 정말 얄밉다. '편하게 해~ 내가 선배구나?'라고 하는데 안 물어보고 싶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늘 최대한 굽실 거릴 것'이라는 김요한은 "김구라는 아버님뻘 되신다"라며 어려워했다. 김요한은 "저는 가식이 없다. 카메라 앞이라고 더 하지 않는다"고 말했고, 김구라는 "오늘은 좀 더 해야하지 않을까?"라고 팩트 폭력을 날렸다.
신소율은 "저는 평소 포커페이스를 잘 유지한다. 그런데 NG를 내도 쿨하게 다시 하는데 인중이나 이마에 담이 나면 땀을 닦지만 겨드랑이에 땀이 나면 어쩔수가 없다"라며 "옷이 얇으면 티가 난다"라고 털어놓았다. 신소율은 "오늘도 긴장되는 날 아니냐. 준비를 했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남편도 이미 알고 있다고. 신소율은 "남편도 이미 안다. 옷을 같이 입는다. '다른 데는 다 뽀송한데 여기는 왜'라고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인이 어느날 저에게 '너는 연예인인데 되게 소탈하다'고 했는데 그 말이 좋았다. 제가 너무 억울 했는데 루머가 돌았다. 제가 '지방 고위 공무원에게 명품백을 받았다가 문제가 됐다'는 거였다. 처음에는 그게 '나도 드디어' 했는데 그게 안 떨어지더라. 나는 소탈하고 싶은데 그 루머가 계속되니 힘들었다"라며 "그래서 제가 아니라고 해명을 했는데도 게속 있더라. 이 기회에 정정하고 싶다"라고 해명했다.
신소율과 김지철은 87만 원 최저가로 결혼식을 올렸다. 신소율은 "저는 결혼식 마지막에 가족끼리 시간을 보내고 싶었다. 제가 '아내의 맛' 촬영을 하게 됐다. 밥만 먹고 끝나면 방송사에 미안해서 스케일이 조금 커져서 그렇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현아는 "상의를 노출하면 하의는 입는다던지 나름의 룰이 있다"라며 "뮤직비디어 촬영 할 때는 사실 상의하의가 따로 없다. 음악방송에서 심의가 안 나는 경우도 있었다. 지상파용 뮤비를 따로 만들기도 했다. 의상 안보이는 클로즈업으로 드렸는데 '안된다. 눈빛이 야하다'고 하더라"라며 섹시 가수의 비애를 전했다.
'섹시한 눈 밑 점'에 대해 현아는 "어릴 때는 눈물점이라 생각해서 가렸다. 그런데 지금은 매력이 됐다"고 밝혔다.
|
|
또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데 '내가 나오면 조회수가 높다'고 하더라. '현아 살롱으로 내 머리를 잘라라'라고 했는데 진짜 조회수가 잘 나왔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해당 영상은 100만 뷰를 넘어서며 많은 화제를 낳았다.
장영남은 연기를 하면 묵은 체증이 내려간다고. 그는 "화내고 소리 지르고 하는 연기는 평상시에 못하지 않냐. 그때 힐링이 되는 것 같다"라고 미소지었다.
영화 '변신'에서는 악마에 빙의되는 역이었다. 장영남은 "제가 길렀던 강아지가 사납게 먹는 모습에서 영감을 받았다"며 즉석에서 연기를 보여줘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공개된 영화 영상은 모두를 숨죽이고 보게 했다. 장영남은 "사전 연습 없이 바로 촬영 한 거다"라고 덧붙였다.
'싸이와 밀당하는 게 제일 힘드냐'는 질문에 현아는 "대표님 전화를 피할 때가 많다. 저는 원래 핸드폰을 잘 안 쥐고 있다. 그런데 대표님은 전화와 문자를 자주하신다. 어쩌다 한 번 실수로 연락을 놓쳤는데 너무 편했다"라며 "연인 던은 같은 건물 다른 층에서 작업을 하니까 같은 공간에 있는 것만으로도 좋다"라고 행복해했다.
현아는 "싸이 대표님을 존경하긴 하지만 오빠처럼 하고싶진 않다. 항상 안무를 짜주고 싶어하신다"라며 벌떡 일어났다. 현아는 "저는 싸이 대표님 안무는 다 결이 비슷하다고 생각한다"며 싸이의 체형과 어울리는 안무라고 춤을 보여줬다. 현아는 "제가 싸이 안무를 추면 예쁘다"라면서 과한 싸이의 안무에 대해 지적했다.
안영미는 김요한에 대해 "엑스원(X1)으로 화려하게 데뷔했다. 하지만 원래는 태권도 선수였다"고 언급했다.김요한은 "태권도를 13년 정도 했다. 전국체전에서 우승을 두 번 했었다. 대학교도 태권도 4년 장학생으로 들어갔다"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하지만 어렸을 때부터 해온 태권도를 안타깝게도 그만둬야 했다. 김요한은 "운동을 계속하던 중 부상으로 그만뒀다. 중학교 때부터 발목이 안 좋았는데, 만성이 돼 너무 안 좋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께서 엄하시다. 해외에서 태권도팀을 운영하고 있었는데, 만약 한국에 계셨으면 무서워서 말도 못 했을 것"이라며 "다행히 해외에 계시니까 맞진 않겠다는 생각에 그만두겠다고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요한은 평소에 겁이 많다고. '예능 촬영 중 오금이 저렸다'는 김요한은 "제시 누나와 송가인 누나가 기가 세보여서 무서웠다. 나중에 제시 누나가 여리다는 걸 알았다"며 "제가 애교가 많다더라"라고 제시 대처법에 대해 이야기 했다.
|
|
신소율은 애교를 잘하지 못한다고. 그는 "결혼을 하기로 하고 부탁한 게 '제발 프러포즈 하지마' '집 앞에 갑자기 찾아오지 마'였다. 주목 받는 게 창피하다"라고 말했다. 전진 역시 "저희 아내도 그랬는데 웨딩촬영 날 제가 프러포즈를 준비했다. 그런데 저한테 먼저 하더라. 싫어할 줄 알았는데 막상 하니 좋아하더라"라고 덧붙였다.
장영남은 연기에 대한 노력을 끊임없이 한다고 밝혔다. 1년에 11개 작품까지 한 장영남은 "출산 후에 번아웃 증후군이 왔다. 제 연기에 대해 고민하다보니 자존감이 많이 떨어졌다. 젊어서는 금방 극복했는데 나이가 드니까 쉽지 않았다. 이겨내진 않았다. 자연스럽게 그 과정을 걸어오고 있다"라고 고백했다.
현아는 완벽주의 성격 탓에 피를 자주 본다고. 현아는 "평균 연습 시간이 10시간 이상이다. 어릴 때부터 하루 13시간 씩 연습을 해서 잘 모르는데 컴백 전에 쌍코피로 그 피곤함의 정도를 안다"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현아는 남자친구 던에 대해 "던은 나른하지 않냐. 진지한 대화 중에 말이 없길래 보니까 자고 있더라. 그 순간 화가 났다. 서운해서 눈물이 났는데 제가 미안하게 상황이 바뀌었다"라고 말했다. 알고 보니 던은 기면증을 알고 있었다고. 현재 던은 치료를 받고 있다고도 말했다.
그는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진단 3년 만에 알린 이유에 대해 "원래 4년 이상 약을 복용했었다. 10년 정도 된 것 같다. 이게 어떻게든 숨기면 되더라. 그런데 어느날 숨기다 쓰러졌다. 과호흡도 있고 우울증, 공황장애도 있지만 미주신경성 진단을 바게 됐다. 집에 돌아가는 길에 속상한 게 제가 쓰러진 게 문제가 아니라 거기 있는 스태프 분들에게 미안했다. 그래서 숨기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에 말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현아는 "저는 거절도 잘 못한다. 그래서 치료를 받으면서 나를 지키는 방법에 대해서도 알게 됐다"며 "생각이 깊어질 수록 멈춰지지 않는다. 생각할 수록 더 불안하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틈날 때마다 안구 훈련을 한다. 눈을 감고 추가 앞에서 움직인다고 생각한다. 그러면 아무런 생각도 할 수 없다"고 팁을 전하기도 했다.
장영남은 스트레스 해소법에 대해 "저는 청소를 한다"고 답했고 현아와 신소율도 공감했다. 7세 연하 남편과 결혼한 장영남은 "평소에는 나이 차를 잘 느끼지 못하는데 제 '흑백 졸업사진'을 보고 '흑백이네'라고 말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전진은 "저도 1980년생이다"라고 반가워했다.
장영남은 "아직까지 나이 차이를 속인 사람이 있다. 바로 아들이다. 7살인데 '아빠는 몇 살이야?'라고 묻길래 '41살~'이라고 답했는데 엄마도 묻자 동갑이라고 했다"라고 웃었다.
신소율은 남편을 만나게 된 것에 대해 "공연을 보고 연락을 했는데 사무적으로 답하더라. 그래서 시무룩 했는데 나중에 SNS에 하트를 실수로 누른 것 같더라. 모른척하고 연락했더니 그 때부터 연락을 하게 됐다"며 직진 애정을 보여줬다.
|
|
'권태기'에 대해 현아는 "아직 한 번도 오지 않았다. 좋아하는 거 포함하면 더 되는데 만난 건 5년 정도 됐다"라며 "던에게 주입식 교육을 했다. 질투할 만한 상황이 생겨서는 안된다고 미리 알려줬다. '나는 질투 같은 거 귀엽게 하지 않을 거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던이에게도 여자들이 연락을 할 때가 있다"라며 "던이에게도 던이가 워낙 스킨십이 심하다. 사전에 거기까지 가지도 않게 한다"라고 단호한 태도로 말했다.
현아는 '깡'이 남 일 같지 않다고. 현아는 "과거 비 선배님이 '어디가요 오빠' 피처링을 부탁하셨다. 던이가 웃고 싶을 때 옆에서 틀어놓는다"며 항마력이 필요한 노래에 대해 언급했다.
현아는 "아버지가 연극배우가 꿈이셨다. 그래서 어릴 때부터 저를 오디션을 보게 하셨다. 500번을 봤는데 500번 다 떨어졌다. 그때 아빠는 신호등에 신호가 걸리면 '누가 먼저 눈물 흘리나' 내기를 했다. 그때마다 아빠가 이기셨다"라며 "자식 사랑이 남다르시다. 어릴 때부터 '아빠에게 인정받고 싶다'는 생각이 많았다"라고 전했다.
김요한은 '고현정의 픽'이라고. 과거 '선덕여왕'에 엑스트라로 출연했던 김요한은 "그때 고현정 선배님이 굉장히 예뻐해주셨다. 그게 굉장히 인상적이었다"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신소율은 7년 간 가족들과 절연을 했다가 방송을 통해 화해했다고 고백했다. 신소율은 "아버지와 그랬다. 스트레스를 가족에게 풀었는데 아버지가 크게 실망하셨다. 밖에서는 남을 배려하면서 집에서는 엄마에게 스트레스를 푸는 것을 보고 저를 안보셨다. 예전 방송에서도 용서를 구했지만 그때도 받아주시지 않았다"며 이후 아버지와 극적으로 풀였다고.
현아는 "저는 던 앞에서는 무장 해제가 된다. 제가 손 편지를 정말 좋아한다. 해외 스케줄을 갔다 왔는데 냉장고 안에 편지가 있더라. 던이 저와 싸우면 반성하는 노래를 만든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던에게 뿐만 아니라 팬 사랑도 남다른 현아는 패딩 등 다양한 역조공 선물을 해 유명하다. 현아는 "'내가 많이 벌 때 받아'라고 한 거다"라며 "그런데 가끔 팬 아닌 분들도 온다. 원래 오시던 팬들이 '저분은 아닙니다'라고 구분해준다"라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shyun@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아직 대어는 없다" 7파전 신인왕 경합...팀성적도 고려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