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tvN '비밀의 숲2' 이준혁과 윤세아에게 '이창준'이란 존재는 어떤 변화를 불러왔을까.
한조 그룹 총수의 딸 이연재는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아 비밀스러웠고, 그래서 마치 완벽하게 그려진 한 폭의 그림 같았다. 그러나 '비밀의 숲2'에서 한조그룹의 수장이 된 그녀는 천문학적인 추징금과 경영권 위협 등 내외부적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었고, 임원들이 보이지 않는 자리에선 히스테릭한 감정을 표출했다. 낯설었지만 오히려 인간적으로 느껴지기도 한 이유였다. 남편 이창준과 관련한 부정적인 기사도 외면할 수밖에 없는 현실은 방영 전, "떠나간 남편을 그리워하거나 원망할 여유도 없는 치열한 삶을 삶고 있다"던 윤세아의 설명 그대로였다.
그러나 그녀에게도 예상치 못한 순간 남편이 떠올랐다. 자신을 찾아와 다른 사람은 몰라도 선배님의 사모님께만큼은 그 어떤 거짓도 않겠다는 사탕 같은 발언으로 솔직하게 욕망을 드러낸 서동재를 보며 "그이가 이래서 옆에서 못 놨나 보다"라며 이창준을 언급한 것. 그리고 여기서 이들의 기묘한 연대가 시작됐다. 서동재에게 이연재는 묘안이 떠오른 듯, 아버지 이윤범에 관한 신변을 조사해달라 부탁했고, 어떻게든 힘 있는 줄을 잡고 싶은 서동재는 매우 쓸만한 정보를 수집해왔다. 이윤범 집 주변 쓰레기까지 뒤져 찾아낸 약병을 통해, 그에게 병이 있을 수 있단 가능성을 찾아낸 것.
'비밀의 숲2'는 매주 토, 일 밤 9시 tvN에서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아직 대어는 없다" 7파전 신인왕 경합...팀성적도 고려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