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평생을 함께하고픈 확신 가졌다"..류덕환, 자필편지로 '결혼' 고백(전문)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20-08-26 16:50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류덕환이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린다.

26일 류덕환의 소속사인 씨엘엔컴퍼니는 "류덕환은 당초 오는 10월, 7년 동안 연애한 일반인 연인과 결혼할 예정이었으나, 시기가 시기인 만큼 일정을 내년으로 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인생의 새 출발을 앞두고 있는 류덕환에게 축복과 응원 부탁드린다"며 "이와 함께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배우 류덕환에게도 변함없는 관심과 애정 부탁드린다"는 입장을 전했다.

류덕환도 같은 날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자필 편지를 올리며 결혼 소식을 직접 알렸다. 그는 "류덕환이란 배우의 작품을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여러분의 마음을 품고 하루하루 감사하게 생각하며 지낸다"며 "부끄럽지만 제가 7년간의 연애 끝에 결혼을 하게 됐다. 10월 예식을 정하고 준비하였으나 코로나 사태로 인해 내년으로 식을 미루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가족처럼 저의 모든 일을 걱정해주시고 관심 가져주시는 여러분께서 많이 놀라셨겠지만, 여러분에게만큼은 매체를 통해서나 풍문으로 들려드리기보다는 꼭 제가 직접 말씀드리고 싶었다"며 "짧지 않은 연애를 통해 평생을 함께 하고 싶은 확신을 갖게 됐고, 결혼을 경심하게 됐다. 부디 기쁜 마음으로 축하해주시길 바라고, 힘든 시기 모두가 별일 없이 무사히 이겨내시길 바라겠다"는 마음을 전했다.

류덕환은 1992년 TV유치원 '뽀뽀뽀'로 다섯살의 나이에 데뷔했고 연극 배우로도 활약했다. 영화 '천하장사 마돈나'(2006)로 제19회 청룡영화상 남우신인상을 수상했으며 그 뒤 '우리동네'(2007), '그림자 살인'(2009) 등에서도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였다.

류덕환은 SBS 드라마 '신의'(2012)에 공민왕으로 출연해 성인 연기자로 성장을 보여줬고 OCN '신의 퀴즈'를 통해 자신의 브랜드를 만들며 2010년부터 2014년까지 네 개의 시즌을 홀로 이끌었고, '신의 퀴즈 리부트'로 기다려준 시청자들에게 보답한 바 있다.

다음은 씨엘엔컴퍼니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씨엘엔컴퍼니입니다.

소속 배우 류덕환의 결혼 소식을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류덕환은 당초 오는 10월, 7년 동안 연애한 일반인 연인과 결혼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시기가 시기인 만큼 일정을 내년으로 조정하게 되었습니다.

인생의 새 출발을 앞두고 있는 류덕환에게 축복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이와 함께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배우 류덕환에게도 변함없는 관심과 애정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은 류덕환 자필편지 전문.

모두 안녕하세요. 류덕환 입니다.

먼저 코로나와 장마, 태풍 피해로 고생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더이상 피해가 없기를 바라며 심심한 위로를 보냅니. 모두들 지치지 말고 힘내세요.

류덕환이라는 배우의 작품을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여러분의 마음을 품고 하루하루 감사하게 생각하며 지냅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리고 사랑합니다.

떨리는 마음으로, 글을 쓰게 된 이유를 말씀드리려 합니다. 거두절미하고, 부끄럽지만 제가 7년 간의 연애 끝에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10월 예식을 정하고 준비하였으나 코로나 사태로 인하여 내년으로 식을 미루게 되었습니다.

가족처럼 저의 모든 일을 걱정해주시고 관심 가져주시는 여러분께서 많이 놀라셨겠지만, 여러분에게 만큼은 매체를 통해서나 풍문으로 들려드리기 보다는 꼭, 제가 직접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짧지 않은 연애를 통해 평생을 함께 하고 싶은 확신을 갖게 되었고 결혼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부디 기쁜 마음으로 함께 축하해 주시길 바라고, 힘든 시기 모두가 별 일 없이 무사히 이겨 내시길 바라겠습니다.

여러분께 받은 사랑, 더욱 좋은 작품 만들어 보답할게요.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배우 류덕환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아직 대어는 없다" 7파전 신인왕 경합...팀성적도 고려대상?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