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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대한민국을 넘어 세상을 바꾼 금손 자기님들을 만난다.
이어 세계 최초 양념치킨의 원조 윤종계 자기님을 만나 양념치킨에 대한 풍성한 대화를 나눈다. 전 세계인이 '반반무마니(프라이드치킨 반, 양념치킨 반, 무 많이)'를 외치게 한 양념치킨 탄생 비화부터 양념치킨이 입소문 나면서 "불도저로 돈을 밀었다"고 말할 정도의 어마어마한 수익을 냈던 사연까지, "남이 안 하는 것을 먼저 해야 한다"는 자기님의 도전적인 마인드가 공개된다. 후발주자와의 선의의 경쟁을 위해 특허 출원도 포기했던 남다른 경영 철학도 전하며 두 자기의 탄성을 자아낸 것으로 알려져 이목이 집중된다.
전 세계 인싸들을 사로잡은 움직이는 토끼 모자 개발자 권용태 자기님의 열정도 눈길을 끈다. 토끼 모자가 최고의 유행 아이템으로 거듭났음에도 불구하고, 주위의 예상과 달리 많은 돈을 벌지는 못했다고 말해 그 배경에 궁금증을 높인다고. 또한 지난 '제헌절' 특집에 유퀴저로 출연했던 박일환 전 대법관이 등장해 개발자의 권리를 보호받을 수 있는 특허 관련 정보를 알려줘 유익함을 더할 전망이다.
이날은 '후암동 문방구'를 다시 찾은 큰 자기와 아기자기의 모습도 그려진다. 지난해 가을 후암동 초등학교 앞에서 40년째 문방구를 운영하는 따뜻한 인생 이야기로 안방극장을 뭉클하게 했던 함범녀 자기님이 등장한다. 할아버지와 사별 후 가게 문을 닫을까 고민도 했지만, 동네 아이들의 응원에 마음을 다시 잡았던 자기님은 갑작스레 폐업을 결정하게 된 이유를 털어놓는다. 할아버지와 아이들과의 추억이 고스란히 담긴 문방구를 떠나보내기로 하고 눈시울을 붉히는 자기님은 뜻밖의 향후 계획을 쿨하게 밝혀 유재석, 조세호의 미소를 자아냈다고.
연출을 맡은 김민석 PD는 "'69회에서는 기발한 아이디어로 세상을 바꾼 자기님들과 사람 여행을 떠난다. 일상에서 먹고, 쓰고, 누리는 것들의 개발자가 누구일지 알고 싶었던 우리의 호기심을 풀어주는 시간이 될 것"이라면서 "자기님들의 발명품에 대한 자부심부터 비하인드 에피소드 등이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밤 9시 방송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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