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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민지영이 두 번의 유산의 아픔을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유산을 참 많은 사람이 경험하는데 난 너무나 어리석게도 의사 선생님께 화를 냈다. '우리 아이가 늦을 수도 있는데 그걸 왜 기다려주시지 않고 잘못됐다고 하는 거냐. 난 더 기다려 볼 거다'라고 하고 이미 떠난 아이를 보름을 품고 있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민지영은 "그러다 보니까 온몸에 독이 올라서 정말 봐줄 수 없을 만큼 울긋불긋하게 염증이 퍼지기 시작했고 보다 못한 친정엄마가 날 끌고 가서 결국 수술을 했다"며 첫 아이를 떠나보낸 사실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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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 와중에 정말 다행인 건 내가 거울로 보여진 내 모습은 너무 초췌한데 작은 강아지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누나처럼 날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바라봐줬다"며 17년간 자신의 곁을 지켜준 반려견 몽이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이어 "그러던 와중에 3개월 전에 갑작스럽게 몽이가 심정지가 왔다. 내가 몽이마저 잃으면 더는 못 견딜 거 같다는 생각을 했다"며 "긴 시간이 지났고 몽이가 숨을 쉬게 됐다. 자식이고 내 새끼니까 쉽게 보낼 수 없었다. 끝까지 이 아이의 행복을 함께 해주고 싶다"고 눈물을 흘렸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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