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코로나 무개념' 래퍼 류정란, NO 마스크 용산CGV 무단침입→사과→극장 측 "처벌검토"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20-08-25 17:31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유튜버이자 래퍼인 류정란이 무개념 행보로 맹비난을 받고 있다.

류정란은 21일 자신의 부계정을 통해 '용산 CGV 털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17일 남성 4명이 지하에서 계단을 통해 영업을 마친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 CGV 내부에 침입하는 모습이 담겼다. 류정란 일당은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은 채 상영관을 돌아다니며 좌석에 눕고 손가락 욕을 하는 등 객기어린 행동을 했다. 또 매점에서 무전취식을 하고 집기를 헤집었다.

이 행위 자체도 물론 문제가 될 만한 것이었지만 더욱 큰 문제는 해당 영화관이 12일과 15,16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해 22일 아르바이트 직원까지 확진판정을 받았다는 것. 용산 CGV는 임시 휴업에 들어갔고 사흘만인 25일 오후 영업을 재개했다.

이에 맹비난이 이어지자 류정란은 해당 영상을 삭제하고 사과영상을 올렸다. 그러나 비난여론이 더욱 거세졌고 결국 류정란은 2차 사과에 나섰다.

그는 "17일 늦은 시간 친구 3명과 계획없이 돌아다니다 정상영업 중인 CGV를 방문했다. 운영하지 않는 관 여럿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입장했다. 마스크를 착용해야 함에도 증상이 없다는 이유로 주변에 사람이 없다는 이유로 답답하다는 이유로 착용하지 않았다. 당시 CGV는 정상영업 중이었으나 우리가 다녀간 후 확진자 방문 사실을 파악하고 영업을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날은 다르더라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 관계자 허락 없이 상영관과 칵테일바를 들어간 것은 너무도 큰 잘못이며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현재 극장 대표메일에 경위를 설명하는 사과 말씀을 드리고 제가 할 수 있는 조치를 문의 드린 상황이다. 관계자를 통해 극장에 직접 내일 중 다시 한번 연락을 드리려 한다. 호기심으로 포장할 수 없는 너무 큰 잘못을 저질렀다. 이점 역시 너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극장 관계자는 "무단침입에 이어 극장 이름까지 언급하는 등 2차 가해가 이어지고 있다. 내부적으로 민형사상 조치를 논의 중이며 수사가 진행된다면 조사에도 적극 협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998년 생인 류정란은 Mnet '쇼미더머니777'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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