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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MBC 인기 예능 '놀면 뭐하니?'가 유명세를 치르고 있는 것일까. 예상치 못한 이효리의 부캐명(부 캐릭터 이름)에 대해 중국 네티즌의 항의가 빗발치면서 잡음이 생겼다. 이효리가 새로운 유닛 그룹인 '환불원정대'에서 사용할 부캐명 중 하나로 '마오'를 언급, 이를 둘러싼 한·중 네티즌의 갑론을박이 주말 내내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고 결국 논란이 계속되자 제작진이 직접 오해에 대한 해명의 입장을 내며 진화에 나섰다.
이러한 이효리의 당당한 변신은 방송 직후 국내 팬들에게 많은 호응을 유도, 환불원정대의 신드롬을 예고했다. 하지만 이 방송의 소문이 대륙으로 퍼지면서 애먼 논란이 불거져 주말 내내 온라인을 시끄럽게 만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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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이효리의 SNS에 중국 네티즌의 인신공격과 욕설, 비방글이 계속되자 결국 '놀면 뭐하니?' 제작진이 오해를 해명하고자 두 팔을 걷었다.
'놀면 뭐하니?' 제작진은 24일 공식 SNS를 통해 "지난 22일 방송 중 출연자인 이효리가 활동명을 정하는 과정에서 언급한 '마오'와 관련해 일부 해외 시청자들이 불편함을 느꼈다는 내용을 접하게 됐다. 보내준 우려처럼 특정 인물을 뜻하는 의도는 전혀 없었으며 더이상의 오해를 막기 위해 어제(23일)부터 제공되는 유료 서비스에서는 해당 내용을 편집했다. 앞으로 보다 세심하고 신중하게 방송을 만들겠다"고 해명했다.
'놀면 뭐하니?' 제작진은 이효리의 부캐명을 둘러싼 논란에 적잖이 당황했다는 후문. 어디까지나 국내에서 방영되는 예능이며 '마오'라는 단어를 '마오쩌둥'과 연관 지어 생각할 줄 상상도 못 했다는 전언이다.
실제로 '놀면 뭐하니?'의 인기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고 있는 중. 무엇보다 중국에서는 불법 다운로드를 통해 '놀면 뭐하니?'를 시청하는 팬들이 많은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 중국의 보수 네티즌과 매체들이 '놀면 뭐하지?' 속 '마오'를 문제 삼기 시작했고 '놀면 뭐하니?' 제작진 역시 더이상의 잡음을 원치 않아 고민 끝에 논란이 된 부분을 편집하게 됐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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