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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복면가왕'PD "김송-진화 용기내줘 감사, 함소원 특급 내조"(인터뷰)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20-08-24 10:52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MBC '복면가왕' 김문기PD가 '사랑꾼 특집'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23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진화 김송 등 반가운 얼굴들이 출격해 눈길을 끌었다. 진화는 함소원과 TV조선 '아내의 맛'에서 달콤살벌한 부부생활을 공개하며 전성기를 누리고 있고, 김송은 강원래와의 헌신적인 러브스토리로 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린 장본인인 터라 화제를 모았다. 더욱이 진화와 김송은 무대에서는 좀처럼 만나보기 어려웠던 이들이라 반가움은 더욱 컸다.

이에 대해 김문기PD는 스포츠조선에 "국내에 계신 외국인 분들은 국내에서 방송활동을 하는 사연들이 있다. 진화 씨의 경우에도 우리나라 대중가요에 관심이 많아 의외의 모습을 보여드릴 때 시청자분들도 재미를 느끼실 것 같아 섭외를 하게 됐다. 프로그램 기본 콘셉트가 편견없이 노래로만 듣는 거다. 진화 씨는 판정단으로부터 외국인이라는 얘기보다는 래퍼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그런 부분이 우리 프로그램을 즐기는 재미 요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 요즘 방송 활동이 뜸하지만 과거 왕성하게 활동했던 분들을 항상 찾고 있다. 김건모 씨 '핑계' 무대에서 김송 씨가 춤을 추셨던 것을 기억하고 연락을 드렸는데 흔쾌히 용기내주셔서 성사가 됐다"고 말했다.

김송은 남편 강원래에게도 철저히 비밀로 하고 '별 다섯개'라는 이름으로 출전, 자자 '버스 안에서' 무대를 꾸몄다. 그는 "마흔 셋에 아이를 낳았다. 아빠를 똑 빼닮았다. 안타깝게도 성격만 나를 닮았다. 내가 겁이 많고 소심하고 도전정신이 꽝이다. 내가 조금이라도 자신감을 갖고 용감한 모습을 아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나왔다"고 말해 주변을 뭉클하게 했다.

김PD는 "처음에는 노래에 자신이 없다고 하셨었는데 거절하지 않고 연습해주시고 애창곡을 불러주셔서 감사하다. 리허설 때는 조금 쑥스러워하셨는데 본 무대에서는 춤도 추며 무대를 꾸며주셨다. 역시 무대체질이라 생각했다"고 전했다.

진화의 경우에는 중국인이기 때문에 조금 더 많은 준비를 거쳐야 했다. 여기에는 아내 함소원의 내조가 한 몫 했다는 설명이다.

김PD는 "진화 씨는 국내 가요를 온전히 한곡 다 불러본 일이 거의 없어서 노래 연습 시간을 좀더 많이 드렸다. 온전히 한곡을 부를 수 있고 다음 곡도 연습할 수 있도록 해드리려 했다. 처음 진화 씨를 섭외하고자 함소원 씨에게 연락을 했고, 그 뒤로도 함소원 씨와 연락을 많이 취했다. 함소원 씨가 누구보다 열심히 응원을 해주셨고 진화 씨가 한국어가 유창하진 않기 때문에 편곡 등에 대해 얘기할 때 함소원 씨가 중간에서 많이 조정을 해주셨다"고 전했다.

김PD는 "함소원 씨나 강원래 씨도 기회가 된다면 언제든 모시고 싶다"고 말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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