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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전지적 참견 시점' 야생인 고은아가 확 달라졌다.
카메라가 돌아가자 고은아는 능숙한 포즈와 표정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10대 시절부터 모델 활동을 해온 연륜이 드러난 순간. 깜찍, 청춘, 섹시 등 다양한 콘셉트를 막힘 없이 소화하는 고은아의 프로페셔널한 모습이 소름을 유발했다. 본캐 방효진과 같은 사람이라고는 믿기 힘든 수준. 친언니도 고은아 절정의 미모와 능숙한 포즈에 촬영 내내 감탄사를 내뱉었다.
특히 친언니는 "저렇게까지 잘하는 동생이 꿈을 포기할 정도로 얼마나 많은 가슴앓이를 했을지 너무 슬퍼서 눈물이 났다"라고 슬럼프와 우울증으로 공백기를 보냈던 고은아를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혔다. VCR을 통해 언니의 진심을 뒤늦게 접한 고은아 역시 왈칵 눈물을 쏟았다.
이어, 지난주 생방송 무대의상 제작기로 화제를 모았던 노라조 스타일리스트의 금손 투혼 결실이 공개됐다. 양은 냄비와 튀밥으로 만든 어그 부츠, 쌀포대를 이어 붙여 만든 재킷이 놀라움을 안겼다. 특히 밥솥의 연기를 표현하기 위해 조빈의 의상에 드라이아이스까지 사용돼 현실감을 높였다. 디테일과 정성으로 일궈낸 경이로운 의상이었다. 이에 생방송을 함께 한 백종원 조차 "완전 역대급이다. 정말 미안할 정도로 열심히 한다"라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노라조 조빈은 히어로급 무대의상과 얽힌 남다른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조빈은 "혼자 벗을 수 없는 의상 때문에 원흠과 항상 화장실에 같이 간다. 높은 모자를 쓰고 이동할 땐 차량 안에서 항상 누워있어야 한다"라고 남다른 애로 사항을 고백해 스튜디오를 초토화했다.
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 말미에는 데뷔 60년 만에 생애 첫 관찰 예능에 도전한 배우 나문희의 예고편이 공개돼 기대감을 한껏 끌어당겼다. 국민 배우 나문희와 매니저의 일상은 어떤 모습일지 시청자들의 호기심이 수직 상승한다. 또, 슈퍼주니어 규현과 원용선 매니저의 모습도 함께 포착돼 또 한 번 핵폭탄급 웃음을 투하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승미 기자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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