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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우아한 친구들' 유준상, 송윤아가 또다시 불행을 마주했다.
남정해와 백해숙(한다감 분)은 천만식(김원해 분)이 안치된 납골당을 찾았다. 20년의 세월이 흘러서야 한교수 사건의 진실을 안 백해숙은 그에 대한 고맙고 미안한 마음에 눈물 지었다. 천만식과 짧은 인사를 마친 두 사람도 달라진 분위기 속에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백해숙은 "내가 시한부 판정받고 제일 보고 싶은 사람이 정해 너였어"라면서도 또 한 번 몹쓸 짓을 한 것 같다는 후회를 내비쳤다. 남정해는 안궁철에게 모든 사실을 밝히라고 했지만, 백해숙은 "마지막까지 궁철이한테 동정받고 싶지 않다"며 그녀만 알지 못하는 '한 여자'에 대해 이야기했다. 과거부터 지금까지 안궁철과 백해숙의 관계를 끊임없이 오해하고 의심했던 남정해의 눈빛이 흔들리며 궁금증을 유발했다.
그런 가운데 예기치 못한 사고가 벌어졌다. 정재훈이 한밤중 도로 위에 피를 흘리며 쓰러진 소년을 발견, 응급처치를 위해 몸을 돌리자 익숙한 얼굴이 보였다. 바로 안궁철과 남정해의 아들 유빈이었던 것. 정재훈은 냉정하고 침착하게 응급실 앞까지 동행했고, 그의 연락을 받고 달려온 부부는 큰 충격과 슬픔에 잠겼다. 의식불명 상태의 아들 모습에 두 사람은 잠시 모든 것을 잊고 그가 깨어나 주기만을 빌었다. 하지만 친구 문가연(엄채영 분)을 통해 유빈이가 부모님의 이혼 문제로 고민하고 있었음을 알게 된 안궁철에게 자책과 회한이 밀려들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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