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박희순, 결혼 후 달라진 ♥박예진 사랑꾼→이선균도 깜짝 "요리 안 했잖아" [SC리뷰]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20-08-22 07:50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여름방학' 이선균, 박희순이 야무진 살림꾼 면모를 보였다.

21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여름방학'에서는 배우 이선균, 박희순과 함께 한 하루가 이어졌다.

최우식과 이선균이 헤디스를 하는 사이 정유미는 밥을 확인하러 갔다. 앞서 정유미는 복분자 막걸리를 만들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준비해왔던 것. 드디어 막걸리를 빚을 최적기가 돼 정유미와 최우식은 막걸리 만들기에 돌입했다. 정유미와 최우식은 3시간 동안 불린 쌀의 물기를 빼 고두밥을 만들었다. 뜸 들이는 사이 정유미는 미리 주문한 복분자를 해동했다. 이후 지원군 이선균과 함께 모든 재료들을 한데 모아 치댔다.

박희순과 최우식도 갑자기 집으로 들어온 벌을 잡은 후 치대기에 합류했다. 재료들을 치대던 중 이선균은 오스카 일화를 털어놓으며 최우식에 대해 폭로했다. 이선균은 "광고 시간이 1분 정도 있어서 그때 화장실에 가야 한다. 그때 못 가면 닫힌다"며 "최우식이 화장실 갔는데 문이 닫혔다"고 밝혔다. 최우식은 "문 닫혀서 상 받은 걸 못 봤다"며 "그래서 문 앞에서 '나 '기생충'이다' (를 외쳤다). 근데 제 옆에 프랑스 여배우 레아 세이두가 있던 거다. 그래서 더 아쉬운 척을 했다"고 털어놨다. 이야기를 들은 박희순은 "너에 대해 걱정이 많아"라고 얘기해 웃음을 안겼다.


네 사람은 일몰까지 보고 온 후 본격적으로 저녁 준비를 했다. 이날의 메뉴는 오겹살 구이와 김치찌개. 이선균은 메인 셰프로 변신했고, 박희순은 보조 셰프로 쌈장을 만들고 고기를 구웠다. 이선균은 박희순이 만든 쌈장과 구운 고기를 보고 "형 원래 요리 안 하지 않았냐"고 물었고, 박희순은 "이제는 한다"고 답했다. 정유미는 "오빠가 만든 거 중에 (박예진) 언니가 뭘 제일 좋아해요?"라고 물었고 박희순은 "다 좋아한다. 왜냐면 걔(박예진) 입맛에 다 맞춘다 뭘 좋아하는지 아니까"라며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앞서 탁구 내기에 진 이선균은 설거지를 했다. 한창 설거지를 하던 이선균은 "전혜진이 이걸 보면 얼마나 욕할까. '집에서나 하지' (라고 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박희순은 "요리 안 하냐"고 물었고 이선균은 "요리를 하긴 한다. 뒤처리도 한다. 근데 촬영 때문에 바쁘다"고 토로했다.

이선균은 살림에 능숙해진 박희순을 보고 "이 형 원래는 안 했다"고 연신 감탄했다. 박희순은 "요리하고 설거지 하고 다 한다. 예진이가 돈 벌러 가면 집에서 난 이걸 해야지"라고 말했고, 이선균은 "나도 하는 걸 좋아한다. 근데 잔소리를 하는 게 싫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박희순은 "결혼 초반엔 부엌을 쓰는 방식이 다르지 않냐. 자기 방식이랑 다르면 잔소리를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에어프라이어로 구운 황태와 함께 2차가 시작됐다. 이선균은 '기생충'으로 인연을 맺은 봉준호 감독과의 첫 만남을 회상하기도 했다. 이선균은 "'악질경찰'할 때 의상팀장이 봉준호 감독님이랑 같이 했다. (의상팀장이) '봉 감독님이 연락할 거예요'라고 했다. 회사에서도 혜진이한테도 얘기 안 했다. (봉준호를) 너무 좋아하니까. 그런데 두 달 후에 연락이 온 거다"라며 "정말 신인 때처럼 떨렸다. (봉준호가) '선균 씨랑 같이 하고 싶은데 걱정이 딱 하나 있다. 선균 씨가 어려 보여서, 고3딸이 있는 배역인데' (라고 했다)'. 그래서 '감독님 저 여기 흰머리 장난 아니다. 지금 염색한 거다' (라고 했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다음날, 이선균은 미리 약속한 콩나물국밥을 해주기 위해 아침부터 분주히 움직였다. 이선균의 콩나물국밥을 맛본 최우식은 "가게 내도 될 것 같다"고 감탄했다. 정유미 역시 "여기서 콩나물국밥을 먹다니"라며 행복해했다.

식사 후 이야기꽃을 피우던 중 이선균은 최우식과 박서준의 인연에 대해 물었다. 최우식은 박서준과 '닥치고 패밀리'에 함께 출연했다며 "그때는 서준이 형이 저를 쳐다보지도 못했다"고 거들먹거렸다. 최우식이 박서준 보다 6개월 선배였던 것. 최우식은 "카메라 어딘지도 모르고 어리바리 할 때 내가 키웠다"며 박서준을 따라해 웃음을 안겼다.

콩나물국밥을 먹은 후에는 핸드드립 커피를 함께 마셨다. 하지만 박희순은 아내 박예진의 권유로 커피를 끊었다며 물을 마셨다. 박예진이 술, 담배, 커피 중 하나를 끊으라 해서 커피를 끊게 되었다고. 특히 박희순은 중간중간 박예진과 존댓말로 다정하게 통화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모았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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