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셧다운 위기" 김원해·허동원·서성종 '코로나19' 확진→촬영 취소→검사 중 (종합)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20-08-21 06:50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들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아 촬영이 중단되고, 확진자가 다녀간 방송국은 폐쇄됐다. 연예계 전체가 셧다운 위기에 놓였다.

19일 KBS 2TV 드라마 '그놈이 그놈이다'에 출연 중인 배우 서성종이 코로나19 확진 소식이 알렸다. 서성종으로 시작된 코로나19 여파는 드라마팀 뿐만 아니라 그가 출연 중인 연극 '짬뽕' 팀도 잠식했다.

서성종과 함께 연극 '짬뽕'을 연습한 배우 허동원과 김원해가 나란히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개막 예정이던 공연은 취소가 됐다. 극단 '산' 측은 공식 SNS을 통해 "현재까지 검사 결과 총 41명의 참여진 중 15명의 확진자와 7명의 음성 판정, 19명이 검사대기 및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상황을 설명하며 "현재 확진자는 방역당국의 지시에 따라 이송 후 추가 검사를 진행 예정이며, 나머지 인원은 자가격리 하며 당국의 지침에 따라 상태를 보고 있다"고 전했다.

또 '그놈이 그놈이다' 팀은 잠시 촬영이 중단되기도 했지만, 다행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아 오는 25일 예정대로 마지막 방송도 선보일 예정이다.


서성종에서 허동원으로 옮겨간 코로나19는 그가 출연 중인 KBS 2TV 드라마 '도도솔솔라라솔' 측에 비상을 걸었다. 이에 '도도솔솔라라솔'측도 19일 촬영을 긴급 중단하고 고아라, 예지원, 서이숙 등 주연배우와 스태프가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또 이재욱은 허동원과 접촉 사실이 없으며 현재 상황을 예의주시 중이다.

이에 따라 서이숙이 출연 중인 다른 드라마 tvN '스타트업'도 촬영을 취소했다.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도도솔솔라라솔'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촬영까지 쉬어가게 됐다.


그런가 하면, 허동원의 분장사와 개인적으로 만났던 배우 오만석은 JTBC '장르만 코미디' 촬영 도중 해당 분장사의 확진 소식을 듣고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긴급하게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장르만 코미디' 촬영은 중단됐으며, JTBC는 방역에 들어갔다.


오만석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코로나19 관련 기사 보고 놀라신 분들 많으시죠. 심려와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합니다"라며 "현재 발열이나 기타 증상은 전혀 없고, 혹시 몰라서 신속하게 검사 받으러 왔습니다. 내일 아침 결과가 나오는대로 바로 알려드리겠습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오는 9월 16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JTBC 새 수목드라마 '사생활'도 스태프, 배우 들이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는 '사생활'의 현장 스태프 중 한 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기 때문. 해당 스태프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타 드라마 촬영 현장에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사생활' 측은 이 스태프가 직접 접촉자는 아니지만, 예방 차원에서 검사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하반기 방송을 앞둔 임시완 신세경 주연의 '런온' 역시 스태프 한 명이 코로나19 감염 의심이 되는 타 드라마의 스태프와 접촉한 사실이 확인됐다. '런온' 제작진 역시 배우 및 스태프들의 안전을 위해 금일 촬영을 종료하고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문제의 타 드라마 스태프와 '런온'의 현장 스태프는 모두 검사 후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한편 방송국 전체 폐쇄도 피해갈 수 없었다. CBS는 라디오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했던 기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곧바로 셧다운 조치가 내려졌다. 이후 진행된 진단검사에서 더 이상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아 정규방송을 재개했다.

또 SBS 상암프리즘타워 내 어린이집 교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즉각 사옥 전체를 셧다운했다. 이에 안전을 위해 25일 '더 쇼' 녹화도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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