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사랑의콜센타' 임영웅X김수찬 리벤지 매치→'어웅백' 더블 100점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20-08-21 00:19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가수 임영웅과 김수찬이 '미스터트롯'에서 풀지 못한 리벤지 매치를 펼쳤다.

20일 방송된 TV CHOSUN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이하 '사랑의 콜센타') 에서는 TOP6인 임영웅, 영탁, 이찬원,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와 신성과 김수찬이 합류한 '전국 콜센타 대전'이 담겨 전국 팔도를 흥으로 뒤집었다.

출연진들은 각자 2개 지역을 담당, 지역 신청자가 선정한 곡으로 1대1 대결을 펼쳐 맞붙은 2명 중 점수가 높은 1명만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한다. 먼저 임영웅은 경기 북부와 제주, 영탁은 서울과 강원, 이찬원은 대구와 세종, 정동원은 부산과 경상도, 장민호는 인천과 해외, 김희재는 울산과 경기 남부 대표로 출전했다. 여기에 신성은 자신의 고향 예천이 속한 충청도와 대전, 김수찬은 스승 남진과 친가 가족들의 고향이 있는 광주와 전라도 대표로 나섰다.

첫 무대에 오른 임영웅은 이승철의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의 신청곡을 선택했다. "한 번도 불러본 적 없다"는 그는 감성 장인다운 무대를 선사했고 100점을 받았다. 이에 장민호는 "영웅이 엄살이었다"라고 감탄하며 무대 위에서 쓰러져 웃음을 안겼다.

장민호는 두바이에 살고 있는 해외 팬에게 전화를 걸었다. 싱글인 신청자는 "장민호 오빠의 보조개에서 헤엄치고 싶다"고 이야기해 핑크빛 분위기를 만들었다. 임영웅과 맞서는 장민호는 심수봉의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를 선곡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86점으로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신성은 김희재와 대결을 펼쳤다. 신성의 팬인 신청자는 나훈아의 '갈무리'를 신청했고, 신성은 망설임 없이 선택했다. 힘있는 목소리와 감성으로 무대를 장악한 신성은 97점을 받았다. 김희재도 신성에 뒤지지 않는 유지나의 '무슨 사랑'을 한방에 선곡했다. 자신 있는 무대와 달리 아쉽게도 95점으로 신성을 이기지 못했다.

영탁은 주병선의 '아리아리요' 신청곡을 선택해 94점을 받았다. 이에 맞선 정동원은 얼마 전 오빠와 가슴 아픈 이별을 겪은 신청자를 위로하고자 절절한 감성 트롯 무대를 선보여 분위기를 장악했다. 정동원은 홍진영의 '눈물비' 신청곡에 "이 곡만은 피하고 싶었다. 부르면 눈물이 난다"라며 할아버지 생각이 나는 곡임을 털어놨다. 이에 멤버들은 "웃으면서 노래하자", "씩씩하게 해야 해"라는 응원을 보냈다. 정동원의 눈물을 글썽이게 한 무대는 100점을 안겨 8강 진출권을 획득했다.



특히 이번 대결에서는 '죽음의 조'로 꼽히는 임영웅과 김수찬의 리벤지 매치가 진행돼 팽팽한 긴장감을 드리웠다. '미스터트롯' 경연 당시 1대1 한 곡 대결에서 임영웅과 정면승부를 펼쳤던 김수찬은 300대 0이라는 충격적인 결과로 탈락의 고배를 마셨던 상태. '사랑의 콜센타'로 임영웅과 다시 맞붙게 된 김수찬은 "의미 있는 대결이다. 가시밭길이 예상된다"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제주도 대표로 나선 임영웅은 '어웅백(어차피 임영웅은 백점)'의 표정을 지으며 이선희의 '그중에 그대를 만나'를 선택했다. 완벽한 무대를 자랑한 그는 또 다시 100점을 바다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김수찬은 자신의 노래 '엉덩이'를 선곡, 흥 넘치는 무대를 만들었고 100점을 받아 손에 땀을 쥐는 충격적인 결과를 만들었다.

이에 연장전에 돌입했다. 김수찬은 '새벽비'를, 임영응은 '그 사람 찾으러간다'를 불렀다. 재대결 결과 김수찬이 99점, 임영웅이 92점을 기록했다. 김수찬이 최종 승리하며 본선에 진출했다.

이찬원은 본인 노래를 부르면 점수가 낮게 나오는 '사랑의 콜센타' 징크스에 정면 도전하는 과감한 행보를 보였다. 이찬원이 드라마 OST로 직접 불러 화제를 모은 '시절인연' 라이브를 '사랑의 콜센타'를 통해 최초로 공개한 것. 더욱이 신청곡을 받은 이찬원은 "한 번도 제대로 불러 본 적이 없는데 이 자리에서 불러드리겠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하지만 이찬원은 징크스를 깨지 못했고,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로 97점을 받은 김희재가 본선에 진출했다.

아직 본선행 티켓을 따지 못한 영탁은 강원도 대표로 나서 착잡한 심경을 담아 송대관의 '차표 한장'을 불렀다. 평소 자유롭게 리듬을 타기로 유명해 '리듬탁'으로 불리는 영탁은 높은 점수를 받기 위해 '정박탁'으로 변신해 눈길을 끌었다. 리듬을 포기하고 정박에 발을 구르며 칼 박자로 노래한 영탁은 98점을 받았다.

이에 맞선 신성은 이번에도 나훈아의 '내 삶을 눈물로 채워도'를 한 방에 선곡했다. 이에 이찬원은 신성에게 "형이 2승하고 영탁이 형은 응원단장 시키자"고 도발했다. 그러자 영탁은 "내가 응원단장하면 쫄쫄이 옷 입겠다"고 선언해 기대감을 모았다. 하지만 신성이 93점을 받아 영탁이 8강 가는 차표를 받게 됐다.

정동원은 조항조의 노래를 선곡하겠다는 신청자의 사연을 선택했고, 조항조의 '가지마'를 불러 92점을 받았다. 최다 신청곡을 받은 장민호는 '미스터트롯'에서 정동원과 함께 불렀던 '파트너'를 "이번에는 혼자 부르겠다"며 자신있게 나섰다. 정동원과 함께 춤을 추며 변함없는 케미를 자랑한 장민호는 100점을 받아 훈훈함을 안겼다.

이에 임영웅, 신성, 김희재, 김수찬, 정동원, 영탁, 장민호가 본선에 진출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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