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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JTBC 새 수목드라마 '사생활'(극본 유성열, 연출 남건, 제작 도레미엔터테인먼트)이 하반기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이유가 있다. 바로 배우 서현, 고경표, 김효진, 김영민의 기대되는 조합에 예상치 못한 전개를 암시하는 티저 영상이 속속 나오고 있기 때문.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전개로 무한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는 가운데, 의심병을 유발하는 '사생활'의 사기 케미를 탐구해봤다.
그러나 이렇게 훈훈했던 커플에게 서로를 속이고 배신 관계가 암시돼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청순함과 발칙함을 오가는 사기꾼 주은이 '교정'이라는 두 글자 사이로 거칠게 출소한 후 단아한 얼굴로 정환에게 다가가는가 하면, 떨리는 목소리로 프러포즈를 하던 예비 사랑꾼 정환의 뒤에 감춰진 미심쩍은 행보가 드러났기 때문. 광대 승천중이던 시청자들이 멘붕에 빠진 이유였다.
#. 김효진 X 김영민, 상위 1% 사기꾼 파트너 or 속내를 감춘 라이벌?
#. 서현X김효진, 고경표X김영민, 또 다른 케미꾼의 등장?
앞서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또 다른 케미를 예고했다. 바로 주은과 복기의 치명적인 워맨스와 정환과 재욱의 묘한 브로맨스가 그것. 하지만 속고 속이는 사기꾼들의 전쟁 속에서 아직 이들 관계를 속단하기는 이르다. 물론 전혀 접점이 없을 것 같은 이들이 만나 지금껏 보지 못했던 색다른 케미가 나올 것이란 기대는 더해진다. 이 밖에도 생활형 사기꾼인 주은의 주변에는 수많은 조력자들이 함께 한다. 사기꾼 부모인 아빠 차현태(박성근), 엄마 김미숙(송선미)과 함께 할 가족 사기단, 주은을 돕는 데 '한손'이면 충분한 한손(태원석)의 활약 또한 주목해야 할 흥미로운 포인트다.
제작진은 "속고 속이는 사기꾼들의 전쟁 속에서 갈피를 잡을 수 없는 인물들의 관계에 주목해서 봐달라. 스릴 넘치는 이야기 속에서 사기캐들의 현실 생활과 케미를 즐기다 보면, 생각하지 못한 조합을 발견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사생활'은 사생활을 공유하고, 훔치고, 조작하는 시대, 사기꾼들이 모든 기술을 총동원해 국가의 거대한 '사생활'을 밝혀내는 통쾌한 사기 플레이 드라마다. '대박', '사랑의 온도'를 통해 섬세하면서도 힘이 넘치는 연출로 인정받은 남건 감독과 '무정도시', '아름다운 나의 신부'의 촘촘한 서사에 열광하는 마니아 팬층을 보유한 유성열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우리, 사랑했을까' 후속으로 오는 9월 16일(수) 밤 9시 30분 첫 방송된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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