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하지원이 '리액션 장인'답게 '바퀴 달린 집'을 웃음소리로 가득 채웠다.
김희원은 전화를 끊은 후 "지원이는 정말 잘 웃는다. 이따가 조금만 웃겨도 웃으니까 대충 아무 말이나 해라. 아무 말이나 해도 웃는 스타일이다. 빵빵 터트릴 수 있는 날이다"라고 자신했다.
김희원의 예고대로 하지원은 역대 게스트 중 가장 해맑게 웃으며 등장했다. 친분이 있는 성동일, 김희원과 반갑게 인사를 나눈 하지원은 이후 여진구와 만나 "처음 본다. 잘생겼다"고 칭찬했다.
|
앞서 여진구는 하지원이 게스트로 온다는 소식에 "과거 인터뷰에서 하지원과 함께 작품을 하고 싶다고 한 적이 있다"며 한껏 기대감을 드러냈다. 실제로 여진구는 하지원이 등장한 순간부터 제대로 쳐다보지도 못한 채 수줍은 팬심을 드러냈고, 하지원은 "우리 엄마가 여진구 팬이다. 너무 좋아했다"며 미소 지었다.
|
이후 하지원과 성동일, 김희원, 여진구는 바다낚시를 떠났다. 바다낚시에 유독 자신감을 보인 성동일과 초보자임에도 50cm짜리 참돔을 잡겠다고 나선 김희원, 불필요할 정도의 승부욕이 있다는 여진구, 마냥 해맑은 하지원까지 네 사람은 호기롭게 낚시를 시작했다. 여진구가 보리멸을 잡으면서 첫 손맛의 주인공이 됐고, 이어 하지원과 김희원까지 손맛을 보면서 낚시의 즐거움을 맛봤다.
자신만만해하던 성동일은 다른 사람들이 몇 마리씩 잡을 동안 단 한 마리도 잡지 못했다. 의욕을 잃은 성동일은 "태어나서 낚시 이렇게 하기 싫은 적 처음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 사이 김희원은 성대와 보리멸을 동시에 낚는 신공을 발휘하며 '낚시왕'으로 등극했다. 성대 중에서도 엄청나게 큰 사이즈라는 선장님의 설명에 김희원은 콧노래까지 부르며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거 같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
거제도 밤바다에서 낭만적인 선상 식사를 마친 네 사람은 집으로 돌아와 휴식을 취했다. 그러던 중 하지원은 "캠핑 몇 번 했는데 반짝반짝 별처럼 뭔가 전구를 해 놓으면 캠핑 기분이 나지 않냐"며 선물로 챙겨온 알전구를 꺼냈다. 이들은 함께 알전구를 설치한 후 점등식을 했고, 화려해진 집을 보면서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supremez@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아직 대어는 없다" 7파전 신인왕 경합...팀성적도 고려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