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퀴 달린 집' 하지원, 말만 해도 빵 터지는 '리액션 장인'(ft. 여진구 팬심♥) [종합]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20-08-20 22:50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하지원이 '리액션 장인'답게 '바퀴 달린 집'을 웃음소리로 가득 채웠다.

20일 방송된 tvN '바퀴 달린 집'에는 성동일, 김희원과 인연이 있는 배우 하지원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성동일과 김희원, 여진구는 거제도 앞마당을 향해 가는 길에 하지원과 전화 통화를 했다. 전화를 받는 순간부터 들뜬 목소리로 "소풍 준비하는 것처럼 설레였다는 하지원은 연신 웃음을 터뜨리며 즐거워했다.

김희원은 전화를 끊은 후 "지원이는 정말 잘 웃는다. 이따가 조금만 웃겨도 웃으니까 대충 아무 말이나 해라. 아무 말이나 해도 웃는 스타일이다. 빵빵 터트릴 수 있는 날이다"라고 자신했다.

김희원의 예고대로 하지원은 역대 게스트 중 가장 해맑게 웃으며 등장했다. 친분이 있는 성동일, 김희원과 반갑게 인사를 나눈 하지원은 이후 여진구와 만나 "처음 본다. 잘생겼다"고 칭찬했다.


이어 하지원은 성동일, 김희원, 여진구와 함께 먹기 위해 사 온 거제도 명물 톳 김밥과 직접 챙겨온 오이지, 매실장아찌를 곁들여 소박하지만 정성 가득한 점심 식사를 완성했다. 맛있게 식사하던 중 성동일은 유독 하지원을 정면으로 못 쳐다보는 여진구를 포착했다. 이에 여진구에게 "하지원 보니까 어떠냐"고 물었고, 여진구는 "잘 못 보겠다"며 수줍게 대답했다.

앞서 여진구는 하지원이 게스트로 온다는 소식에 "과거 인터뷰에서 하지원과 함께 작품을 하고 싶다고 한 적이 있다"며 한껏 기대감을 드러냈다. 실제로 여진구는 하지원이 등장한 순간부터 제대로 쳐다보지도 못한 채 수줍은 팬심을 드러냈고, 하지원은 "우리 엄마가 여진구 팬이다. 너무 좋아했다"며 미소 지었다.


이날 하지원은 성동일, 김희원, 여진구를 위해 직접 만든 수제 비누를 선물했다. 각자에게 어울릴만한 향까지 직접 고르고, 사진과 편지까지 정성스럽게 넣은 하지원의 비누 선물에 세 사람은 감동했다. 하지만 성동일은 하지원이 자신의 비누에 일명 '퇴근길 짤'로 유명한 사진을 넣은 것을 확인한 후 "나만 왜 이러냐. 이거 감옥에서 나올 때 장면이다"라고 토로해 폭소케 했다.


이후 하지원과 성동일, 김희원, 여진구는 바다낚시를 떠났다. 바다낚시에 유독 자신감을 보인 성동일과 초보자임에도 50cm짜리 참돔을 잡겠다고 나선 김희원, 불필요할 정도의 승부욕이 있다는 여진구, 마냥 해맑은 하지원까지 네 사람은 호기롭게 낚시를 시작했다. 여진구가 보리멸을 잡으면서 첫 손맛의 주인공이 됐고, 이어 하지원과 김희원까지 손맛을 보면서 낚시의 즐거움을 맛봤다.

자신만만해하던 성동일은 다른 사람들이 몇 마리씩 잡을 동안 단 한 마리도 잡지 못했다. 의욕을 잃은 성동일은 "태어나서 낚시 이렇게 하기 싫은 적 처음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 사이 김희원은 성대와 보리멸을 동시에 낚는 신공을 발휘하며 '낚시왕'으로 등극했다. 성대 중에서도 엄청나게 큰 사이즈라는 선장님의 설명에 김희원은 콧노래까지 부르며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거 같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어느덧 식사 시간이 됐고, 네 사람은 직접 잡은 생선으로 선상 식사를 즐기기로 했다. 인생 첫 회 뜨기에 도전한 여진구는 선장님이 인정할 정도로 수준급의 회 뜨기 실력을 선보여 놀라움을 안겼다. 또 성동일은 현란한 손목 스냅을 뽐내며 묵은지 초밥을 완성했다. 이에 하지원은 "여기서 먹은 초밥은 평생 잊지 못할 거 같다"며 감탄했다.

거제도 밤바다에서 낭만적인 선상 식사를 마친 네 사람은 집으로 돌아와 휴식을 취했다. 그러던 중 하지원은 "캠핑 몇 번 했는데 반짝반짝 별처럼 뭔가 전구를 해 놓으면 캠핑 기분이 나지 않냐"며 선물로 챙겨온 알전구를 꺼냈다. 이들은 함께 알전구를 설치한 후 점등식을 했고, 화려해진 집을 보면서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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