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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감탄할 수밖에 없는 연기"…예수정 주연 '69세', 민규동X방은진 감독 강력 추천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20-08-20 13:09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영화 '69세'(임선애 감독)가 언론과 평단, 셀럽과 관객들의 극찬 속에 오늘(20일) 개봉했다. 개봉을 기념해 영화에 대한 추천과 호평이 담긴 '응원합니다!' 영상이 공개됐다.

영화 '69세'는 비극적인 상황에 처한 69세 효정이 부당함을 참지 않고 햇빛으로 걸어나가 참으로 살아가는 결심의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어느 한국 영화에서도 한 번도 다루지 않았던 장년 여성의 이야기를 통해 여성으로서, 노인으로서, 사회에서 약자가 감내해야 할 시선과 편견에 대한 화두를 던져 인간의 존엄성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제24회 부산 국제영화제 관객상을 수상했고, 개봉을 앞두고 시사회로 영화를 본 관객들의 반응 역시 뜨거워 개봉 후 성별과 연령을 초월한 관객들의 지지와 응원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민규동 감독은 "압도되고 또 감탄할 수밖에 없는 연기와 대단한 감흥을 불러일으키는 작품"이라며 "멋진 화두의 영화"라고 추천했다. 방은진 감독은 "정말 완벽한 작품"이라는 칭찬과 함께 "우리 주인공 효정이 어떤 식으로 용기를 내고 어떻게 햇빛 쪽으로 한 발짝 나아가는지 영화를 통해서 꼭 확인해보시기를 바란다"고 권했다. 임현주 아나운서는 "용기를 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말해주고, 누군가에게 용기를 북돋아주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면서 영화 '69세'에 대한 응원을 부탁했다.

영화 '69세'는 신중하고 사려 깊은 자세로 관객들에게 다가가는 작품이다. 사건을 자극적이거나 전시적으로 활용하지 않고, 우리가 무심코 당연하게 지나쳤을 이야기를 일상의 지극히 현실적으로 그리며 품위 있게 인간에 대한 존중과 예의를 생각하게 한다.

영화의 주연을 맡은 예수정 배우는 담담하면서도 깊이 있고 절제된 연기로 영화의 주제에 진정성을 더하며 최고의 찬사를 받고 있다. 또한 기주봉 배우는 현실성 있고 진실된 연기로 탁월한 연기 내공을 확인시켜준다. 여기에 장편 영화 데뷔작인 이번 영화에서 쉽지 않은 역할임에도 불구하고 작품을 위해 기꺼이 용기 있게 출연한 김준경 배우 역시 최고의 발견으로 손꼽히고 있다. 연출을 맡은 임선애 감독은 데뷔작인 이번 작품에서 놀라운 완성도를 선보여 올해의 데뷔작으로 주목 받고 있다.

관객들이 인정한 깊은 울림과 폭발적 열연으로 오랜만에 만나는 한국 영화 수작의 면모를 확인시켜주는 영화 '69세'는 지금 살아있는, 살아가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아야 하고 봐야 하는 영화로 자리매김 할 것이다.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hc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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