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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이필모와 서수연이 아들 담호와 함께 첫 제주 여행을 떠났지만 예상치 못한 친구들의 습격에 냉랭한 분위기가 오갔다.
메이크업까지 끝낸 김세진과 신진식은 대만족했고, 이를 간직하기 위해 핫한 셀프 사진관으로 이동했다. 하지만 도합 580cm 장신 3인방이 사진을 찍기엔 기계가 너무 비좁았고, 셀프 사진에도 자꾸 얼굴이 실종돼 웃음을 안겼다.
제이쓴과 홍현희 부부는 구옥을 개조한 카페 겸 작업실을 계획하며 발품을 팔았다. 서울과 가까운 파주로 온 희쓴 부부는 첫 번째로 매물로 홍현희가 태어난 1982년에 지어진 구옥을 찾았다. 전체 리모델링이 가능했던 이 구옥은 마당과 옥상까지 갖춰져 희쓴 부부를 방방 뜨게 만들었고, 매매가도 1억원으로 서울보다 훨씬 저렴한 집값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깜깜한 밤에 보게 된 세 번째 매물은 매매가 6000만원 이라는 가격이 장점이었지만, 1950년대 구옥의 으스스한 느낌을 드리우면서 뜻밖의 공포체험을 선사했다.
정동원은 아버지와 함께 두뇌 교육 전문가인 노규식 박사를 만나 영재 검사를 받았다. 상담부터 다중지능 검사, 주의력 집중 검사, 뇌파 측정검사를 거친 정동원은 상담 중 12세 때 축구부 인원 초과로 음악부에 들어가면서 음악을 시작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전했다. 더욱이 드럼은 물론 색소폰과 노래까지 섭렵하며 미스터트롯까지 진출했던 정동원이 최근 1년간 높아진 유명세로 힘들었지만, 감정을 내색하지 않았다는 점을 고백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검사결과 정동원은 음악 지능이 97점, 그다음 신체 지능이 93점으로 높아 노래와 춤에 뛰어난 이유가 드러났고, 주의력은 다소 약하나 창의력이 뛰어나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들었다. 결과 보고 후 노규식 박사는 아버지를 따로 불러 정동원이 감정을 말로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과 음악 하는 친구들과의 폭넓은 교류를 추천해 정동원의 앞날에 귀추가 주목됐다.
하지만 첫 가족 여행에 들떴던 것도 잠시, 서수연은 이필모가 배우 친구가 운영하는 중국집에 이어 친구들이 모여있는 횟집을 찾는 등 '우정 모임'을 만끽하는 모습에 분노, 냉랭한 태도를 보였다. 화를 참는 서수연의 모습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이필모는 친구들과 모임을 계속해 잡았다.
뒤늦게 싸늘해진 분위기를 느낀 이필모는 급히 숙소로 이동, 아내와 아들을 위해 키즈풀에서 물놀이를 즐기려 했지만, 폐장이 10분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 난감했다. 게다가 5분 동안 이필모가 담호 튜브에 공기를 넣는 바람에 즐길 시간이 더 줄어든 것. 그럼에도 아들 담호의 좋은 추억을 만들기 위해 서수연은 화를 꾹 참고 10분간 최선을 다해 물놀이를 이어갔다.
이어 서수연은 밤이 돼서야 서운했던 점들을 털어놓았다. 그는 "내일은 셋이서 재미있게 놀자"라며 꾹 눌러왔던 마음을 표현했고 이필모 역시 서수연의 서운했던 마음을 알아주는 듯 함께하겠다며 약속했다. 하지만 서수연이 담호를 재우기 위해 방으로 들어가면서 이필모는 "친구 어디야?"라며 전화를 걸어 모두를 충격에 빠트렸다. 여행 첫날밤부터 위태로운 각방 행이 예고됐다.
이날 '아내의 맛'은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8.7%를 차지하며 화요 예능 부동의 1위를 수성, 화요일 밤을 장악한 가족 예능의 진수를 보여줬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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