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또 논란의 중심ing "불법 도박, 알면서도 했다…금액 떠나 잘못 인정" [종합]

김수현 기자

기사입력 2020-08-19 06:50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가수 김호중이 또 한 번 논란의 중심이 됐다. 과거 불법 도박을 했다는 사실을 인정한 것.

18일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측은 "김호중이 스포츠토토를 한 것이 사실이다"며 "금액을 떠나 잘못을 인정한다"며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어 소속사 측은 "김호중이 처음에 편의점을 통해 합법적인 스포츠 토토를 시작했다"면서 "전 매니저 권 씨의 지인인 차 씨의 소개로 불법 사이트를 알게 됐다. 차 씨의 아이디를 이용해 3만원부터 5만원까지 건 게임을 여러 차례 했다"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처음에는 불법인 걸 몰랐고, 이후 알면서도 몇 차례 더한 것은 맞다. 지금은 절대 하지 않고 있다"면서 "(소액이지만) 금액을 떠나 잘못을 인정한다"며 불법 도박 사실을 인정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도 이런 행동을 하지 않을 것이다. 팬들의 기대를 저버린 행동에 본인 역시 큰 죄책감을 느끼고 있다"며 "죄송하고 앞으로 성실히 살겠다. 다시 한 번 팬들과 대중에게 사과드린다"며 사과했다.

앞서 이날 김호중의 전 매니저가 운영하는 팬카페에서는 김호중이 과거 불법 도박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김호중은 최근 병역 특례 의혹을 비롯해 전 여자친구 A씨에 대한 폭행 의혹 등 구설수에 휘말려 골머리를 앓은 바 있다.

A씨는 SNS를 통해 "그의 구타가 시작된 것은 지난 2013년 B씨를 '니 애비'라고 험담을 하던 그와 말싸움 끝에 일어났다. 그는 유난히 뒷담화를 좋아했고 후에는 험담이 내 동생들에게까지 이어지고 폭행도 이어졌다"며 "아버지는 (김호중에게) 한 차례도 돈을 요구하시지도 않았고 (김호중이)생신 때 15만 원 드린 것과 남방 하나 사드린 것이 전부. 오늘도 딸을 팔아 돈을 벌려 한다는 유튜브 방송과 댓글들로 넘친다. 아버지는 공양미 300가마에 딸을 파실 분이 아니다. 그럴 일이 있다면 딸의 미래를 위해 먼저 인당수에 뛰어 드실 분"이라고 주장했다.


이후 A씨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겪어본 사람만 아는 고통. 세상에 태어나서 살고 싶지 않다는 게 뭔지 깨닫게 해준 인간 편을 드는 당신들은 살인자"라며 김호중을 옹호하는 팬들을 비판했다.


김호중 지난 5일 자신의 팬카페에 직접 글을 올리고 "A씨와 7~8년 전 2년여 간 교제를 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지금 이야기되고 있는 폭행설에 대해서는 전혀 사실이 아님을 말씀드린다"고 호소했다. 이어 "제 진심을 꼭 믿어달라. 꼭 진실을 밝혀낼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에 소속사 측은 지난 7일 전여자친구 A씨를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김호중 측은 A씨의 주장에 대해 "증거 없는 소모전"이라며 대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호중의 소속사는 "김호중이 일을 그만두고 싶다고 말할 만큼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어한다. 극심한 스트레스 때문에 2시간밖에 잠을 못 자고 방송 스케줄을 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현재 김호중의 팬클럽 공식 멤버수는 6만 2000명 정도. 김호중은 그를 응원하는 팬들을 위해 지난 16일 오후 4시, 8시 KBS 아레나에서 첫 팬미팅 '우리家 처음으로'를 성료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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