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아내의 맛' 정동원, 영재 검사 "땅 속의 보석"→필연부부, 위기의 제주도 여행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20-08-19 00:11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아내의 맛' 필연부부가 담호의 첫 생일을 맞아 제주도 여행을 떠났다.

18일 방송된 TV CHOSUN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에서는 담호의 생일을 맞아 제주도 여행을 떠난 필연 부부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필연부부와 담호는 할리우스 스타일로 김포공항을 평정했다. 비행기 탑승까지 단 15분만이 남은 시각, 그때 서수연이 담호 탑승에 필요한 등본을 깜박한 것을 알아차리면서 위기에 봉착했다. 우여곡절 끝에 비행기에 탑승했다. 이필모는 "비행기를 처음 타서 어떠한 일이 벌어질 지 모르겠다. 불편을 끼칠 수 있으니 준비했다"며 간식을 건네고, 담호를 재우는 데 성공하며 1등 아빠로 등극했다.

제주도에 도착, 서수연은 쉴 틈 없는 계획을 이야기 하며 들뜬 마음을 표현했다. 서수연은 "제주도에서 회 먹냐, 흑 돼지?"라고 했지만, 그때 이필모는 "내 친군데 배우를 하다가 1년 전에 제주도 내려와서 중식당을 열었다"며 친구 가게로 향했다.


서수연은 "제주도에서 중식당?"이라며 당황했고, 이필모와 친구 박준서가 이야기를 하며 화기애애한 그 시각 서수연은 담호 육아에 전담했다. 점심 시간을 몽땅 소진한 서수연은 가게를 나서며 "바닷가 가는거냐"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지만, 이내 차 안에서는 얼음장 분위기가 감지됐다. 알고보니 이필모가 또 친구와 약속을 잡은 것. 표정 관리가 힘들었던 서수연은 이필모를 두고 담호와 바닷가 구경에 나섰다.


첫 가족 여행 5시간 만에 재개, 그러나 10분 후 수영장 마감한다는 말에 황급히 수영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 아빠표 속성 물놀이 수업을 끝낸 뒤 숙소로 향한 세 사람. 그때 서수연은 "우리 셋이 보낸 시간이 너무 짧은 것 같다"면서 "맨날 친구 만날거냐"고 했다. 그러면서 "내일은 셋이서 재미있게 놀자"고 했고, 이필모는 "알았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그날 저녁, 이필모는 서수연이 담호와 잠이 든 사이 "친구 어디야?"라며 전화를 걸어 웃음을 안겼다.


정동원은 음악적 천재인지를 알아보기 위한 영재 검사를 진행했다.

정동원은 아버지와 함께 소아정신과 두뇌연구소로 향했다. 아버지는 "동원이가 또래 친구들과 다른 것 같다. 산만하고 가만 못 있다"면서 "음악 쪽으로만 집중을 잘 한다. 습득을 쉽게 잘 한다. 월등한 부분이 있는데 그게 맞는 지 궁금하다"고 했다. 정동원은 "영재라고 불러주시는 데 영재는 아닌 것 같다. 그래서 궁금하긴 하다"고 했다.


정동원은 노규식 박사와 상담을 시작했다. 정동원은 드럼, 색소폰 등 음악을 하게 된 계기를 설명, "드럼을 배웠을 때 신기했고 재미있었다"고 했다. 초등학교 시절을 떠올리며 "공부는 못했다. 학교에서 장난꾸러기였다. 놀고 까불고 축구하고 그랬다"면서 "요즘은 서울에 계속 있고, 지금은 친구들과 잘 못 노는 것 같다"고 했다.

정동원은 방송 후 느낀 점에 대해 "방송 하니까 친하게 하는 것 같다. 조금 찝찝했다"면서 "화가 나고 그런 쪽이다. 가족들에게 상한 마음은 이야기를 안 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작은 일이니까 혼자 갖고 있다가 혼자서 해결 할 수 있을 거 같아서 이야기 안 했다"고 했다.


정동원은 "아빠와 어린 시절 같이 못 보낸 게 조금 아쉽다"면서 "피곤하면 하동에 내려가고 싶다. 하동은 보는 사람도 없으니까 밖에서 자유롭게 노는 데 서울은 어디든지 카메라가 있고 사람들이 본다.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후 다양한 검사를 진행, 노규식 박사는 검사 결과를 전했다. 노규식 박사는 "산만하지만 안정적인 상태다"며 "주의력이 약한 사람들이 창의적인 사람이 많다. 산만한 아이들은 땅속의 보석이라고 본다. 동원에게 엄청난 장점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음악 지능이 97점이 나왔다고. 노규식 박사는 "음악을 즐기는 면이 강하다"면서 "신체 지능 항목도 높다. 활동적인 아이라고 본다. 이런 친구들은 주입식 교육은 안 맞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언어적인 측면이 가장 자신이 없는 것 같다"면서 "글쓰기와 독서를 하면 나중에 가사 쓸 때 도움이 될 거다"고 했다.

노규식 박사는 아버지에게 "대화 시간이 중요하다. 부정적인 감정이 있으면 격려해주고 이야기 해야 한다. 듣고서 포장 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면서 "음악 하는 사람들과 교류가 중요하다. 사회성을 높이는 데 중요하다. 동원이 영역에서 만날 수 있는 새로운 친구들을 만들 수 있는 방향을 생각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했다.


홍현희와 제이쓴 부부는 성수동에 위치한 1960대 건축된 주택을 개조한 카페로 향했다.

제이쓴은 "인테리어를 하고 있으니까 디자인한 가구와 조명을 전시하고 카운셀링까지 할 수 있는 작업 공간을 만들고 싶다"고 했다. 그때 카페 사장님의 비주얼에 놀란 홍현희는 꽃단장을 시작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카페 창업 선배에 합석 요청, 홍현희는 굳이 옆자리로 안내해 폭소케 했다.

사장님은 "셀프 인테리어로 비용을 최소화했다. 가정집이었다. 건물 전체가 공장이었다"면서 "총 비용은 1억 2천원만원 정도 들었다. 평균 일일 매출은 70만원에서 100만원 정도다"고 했다. 이어 홍현희는 제이쓴과 사장님이 이야기를 하던 중 홀로 폭풍 먹방으로 웃음을 안겼다. 그때 아르바이트생이 등장, 홍현희는 "이렇게 웃어본 적이 없다"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며칠 뒤 홍현희와 제이쓴 부부는 파주로 향했다. 첫 매물은 1982년에 지어진 아담한 미니 정원이 있는 정남향 구옥이었다. 부동산 중개인은 "서울 문산 고속도로가 개통이 된다. 1시간에서 30분으로 단축된다"면서 "68평인데 매매가 1억원이다. 서울은 시세가 여기의 10배 정도 된다"고 했다.

제이쓴은 "고쳐서 리모델링 하기엔 적당히 괜찮다"고 했다. 구옥 내부 모습은 노란 장판의 옛날 집, 2000년대 유행한 체리 색 몰딩 인테리어가 눈길을 끌었다. 히든카드는 옥상이었다.

두 번째 매물은 기와 얹어진 대저택이었다. 근린생활시설로 바로 영업이 가능하다고. 전체 면적은 850평으로 건물이 4채가 포함됐다. 부동산 중개인은 "근린생활시설만 생활하면 전세 1억원이다. 매매로 하면 7억원이 조금 넘는다"고 했다.

세번째 매물은 매매가 6천만원의 사극 세트장을 연상케 하는 집이었다. 3년 간 비워졌던 집의 오싹한 분위기에 홍현희는 "무섭다"면서 집을 둘러봤다. 그때 제이쓴의 아이디어가 샘 솟았다.


지난 주에 이어 김세진과 신진식이 젊음을 되찾기 위한 여정도 계속됐다.

이날 김세진과 신진식은 헤어숍으로 향했다. 자리에 앉은 신진식은 "파마한 지 3일 됐다"면서 "특별한 이유 없이 파마를 했다"고 했다. 신진식은 나쁜 남자 헤어스타일에 도전, 그때 파마한 머리를 잘라내자 표정이 굳어졌다. 이후 완성된 스타일에 홍현희는 "너무 멋있다"며 감탄했다. 이어 김세진도 청년으로 변신, 25년 전 꽃세진을 소환했다.

메이크업까지 완료 후 최종 목적지는 사진관이었다. 그러나 다소 비좁은 촬영 장소에 배구선수 3인은 당황했다. 결국 큰 키에 머리가 실종된 사진은 폭소를 안겼다.

이어 커플옷을 맞춰 입고 셀프 촬영에 도전, 마지막까지 머리가 실종된 사진으로 웃음을 안겼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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