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단 '화전가', 공연 중단

김형중 기자

기사입력 2020-08-19 08:31


◇국립극단 '화전가'. 사잔제공=국립극단

국립극단(예술감독 이성열)이 명동예술극장에서 공연 중인 연극 '화전가'를 18일 공연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코로나19와 관련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발표함에 따라 전면 중단 조치를 내린 것이다.

지난 6일 개막한 연극 '화전가'는 국립극단 70주년 기념 신작으로 배삼식 작가, 이성열 연출 등 최고의 창작진과 예수정, 전국향, 김정은 등 명배우들이 참여해여 개막 전부터 전회차 매진을 기록한 바 있다. 평단과 관객의 호평 속에 '거리두기 좌석제'로 공연을 이어 왔으나, 이번 방침으로 종연일보다 닷새 앞선 18일에 공연을 마무리하게 되었다. 19일 예매자부터 순차적으로 전액 환불 절차에 들어간다.

한편 국립극단은 차기 공연으로 9월 3일부터 26일까지 백성희장민호극장에서 '동양극장 2020', 9월 4일부터 27일까지 명동예술극장에서 'SEWAT 스웨트: 땀, 힘겨운 노동' 등 두 작품을 준비하고 있으나, 예매 개시를 잠정 보류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잦은 공연 취소로 관객들의 피로도가 높은 점을 감안한 결정이다. 단, 공연 준비는 정부의 방역 지침을 준수하여 기존 일정대로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차기 공연의 예매 재개는 일정이 정해지는 대로 국립극단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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