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KBS2 '퀴즈 위의 아이돌'에 에이핑크, 빅톤, 위클리가 출격해 한 지붕 세 가족의 대유잼 케미를 제대로 폭발시켰다.
특히 에이핑크 보미와 빅톤 수빈의 어디로 튈 지 모르는 럭비공 예능감이 돋보였다. 에이핑크 보미는 1라운드부터 "정답이 물 같으니까 지방으로 하자"라는 독특한 논리로 3연속으로 정답을 맞히는 저력을 과시하는 것도 잠시 엉뚱미로 현장을 압도했다. 두 MC가 매 단계 퀴즈를 설명할 때마다 "진짜로요?"라고 되물었고, 이에 장성규는 "지금 녹화 시작한지 2시간 지났어요"라고 멘붕을 토로한 가운데 평소 보미와 친분 있던 정형돈이 "제가 죄송합니다"라며 대신 사과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정답을 맞추는 동시에 상대팀의 LED 색이 변하자 보미는 "왜 색이 다르냐?"라고 물었고, 이에 장성규가 또다시 룰 체크를 강조하는 등 두 아이돌 전문가까지 두 손 두 발 들게 한 4차원으로 시청자의 웃음보까지 쥐락펴락했다.
그런가 하면 표준어를 고르는 3라운드에서 빅톤 수빈은 '엔간히', '거시기' 등에 이어 자신의 소신대로 '싸그리'를 선택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지만 이는 '하나로 남김없이'를 뜻하는 깡그리의 전남방언이었던 것. 결국 두 팀의 승부는 가위바위보로 이뤄졌고, 빅톤 수빈은 이전 오답을 만회하듯이 4연속으로 승리해 보미팀의 최종 승리로 돌아갔다.
이와 함께 각종 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수빈 소신있는 선택 웃겼다", "'퀴즈돌' 오늘도 재미있었어요! 다음편도 기대 중", "저번주부터 봤는데 문제는 이번주가 더 재미있게 바뀐 듯. 정형돈-장성규 티키타카 케미도 좋고", "보미 제대로 하드캐리", "어제 다시 한번 핑뽕에 차 올랐어" 등 댓글이 줄을 이었다.
KBS 2TV 新예능 '퀴즈 위의 아이돌'는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아직 대어는 없다" 7파전 신인왕 경합...팀성적도 고려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