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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이상엽이 김보연의 이기적인 태도에 안타까움을 터트렸다.
특히 최윤정은 송나희에게 오랜 시간 쌓인 두 사람의 골을 다시 한번 드러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윤규진이 아니면 안 된다고 말하는 송나희의 말에 울분을 터트리는가 하면 직설적으로 싫다고 말하며 선을 그은 것. 최윤정이 떠난 후 눈물을 흘리는 송나희의 모습에선 멈춰지지 않는 애틋한 마음이 느껴졌다.
윤규진 또한 송가(家)네를 찾아가 깊어진 감정을 멈출 수 없음을 보여줘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과거 송나희가 유산했을 당시 어렸던 자신의 행동을 진심으로 사죄, 앞으로는 송나희와 함께 웃고 울 것을 약속한 것. 윤규진의 숨겨진 마음과 눈물에 안쓰러움을 감추지 못한 장옥분은 이내 최윤정 먼저 설득하고 오라며 그를 돌려보냈다.
김지훈(문우진)은 고대하던 아빠와의 캠핑 약속을 취소, 박효신(기도훈)에게 달려가 뭉클함을 자아냈다.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과 엄마인 송가희(오윤아 분)의 감정을 먼저 배려하고, 먼저 챙기는 그의 태도에 감동받은 것. 박효신을 찾은 김지훈은 "형이랑 먼저 약속했잖아요. 그리고 저 이제 캠핑 안 궁금해요. 전에 옥상에서 다 해봐서"라며 작게나마 마음을 전했다. 이때 두 사람을 보고 벅차오르는 눈물을 억누르는 송가희의 모습은 또 한 번 뭉클함을 전하며 안방극장의 몰입을 이끌어냈다.
방송 말미에는 윤규진이 엄마 최윤정의 이기적인 태도에 참아왔던 감정을 폭발시켜 긴장감을 드높였다. 그는 "왜 사람한테 상처 주는 거에 죄책감이 없어요? 난 원래 그렇게 생겨먹었다고 합리화하지 말고, 제발 좀 변하시라고요!"라고 억누르던 화를 드러내는 것은 물론 부모 자식 연을 끊고 싶다는 발언으로 충격을 더했다. 이에 최윤정은 허탈함과 분노가 뒤섞인 얼굴로 그의 뺨을 내려쳤고, 엔딩을 맞이해 다음 회를 향한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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