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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tvN '비밀의 숲2'이 첫방부터 최고 시청률 10%를 돌파했다.
안개가 자욱하게 낀 통영의 바다. 출입통제선이 설치된 해안에서 대학생 두 명이 만취 상태로 익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그날 밤, 평소 팔로우하던 SNS를 통해 통영 해안에서 출입통제선을 배경으로 셀카를 남긴 한 커플의 사진을 본 여진은 이 '사고'에 의문이 생겼다. 사진 올리고 한 시간이 지난 시점에 올린 사진을 한꺼번에 삭제했다는 점, 그 커플이 그날 밤새 달려서 서울로 올라왔다는 점은 여진의 형사의 촉을 발동시켰다. 조사를 시작한 여진은 마침 통영지청에서 근무하고 있는 시목에게도 "사고가 아니라 사건일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전했다. 이미 사건을 예의주시하고 있던 시목 또한 움직였다.
사건 현장을 다시 찾은 시목은 사고추정시간에 해당 커플이 끊어놓고 간 것으로 추정되는 통제선과, 그 통제선이 라이터로 끊겼다는 사실까지 파악하며 빠르게 진실에 다가섰다. 끈질긴 추적 끝에 SNS 속 남자 이용호(강신효)를 찾아낸 여진과 장건(최재웅) 형사는 용의점을 찾아 추궁했지만, 그가 선임한 '부장판사 출신' 변호사 오주선(김학선) 때문에 추가 조사를 하지 못했다.
한편 시목과 여진이 '통영사고'를 조사하는 와중에도 검찰과 경찰의 대립은 점점 수면 위로 올라오고 있었다. 특히 수사구조혁신단의 단장 최빛(전혜진)은 "양측이 직접 대면해서 수사권을 조정할 것을 청장에게 직접 건의해달라"고 제의해 더욱더 첨예해질 갈등을 예고했다.
'비밀의 숲2'은 매주 토요일,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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