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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우아한 친구들' 배수빈이 사건 그날의 진실을 밝힌다.
정재훈의 민낯이 드러난 가운데, 주강산 살인 사건의 전말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공개된 사진에는 갑자기 들이닥친 형사들과 살인 혐의로 연행되는 정재훈의 모습이 포착돼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안궁철은 눈앞에서 수갑을 찬 친구를 믿을 수 없다는 듯 허망한 표정이다. 반면 정재훈은 모든 상황을 예견한 듯한 반응으로 극명한 온도 차를 보인다. 무엇보다 알 수 없는 감정으로 뒤엉킨 그의 눈빛이 서늘한 긴장감을 자아낸다. 이어진 사진 속 조태욱(김승욱 분) 형사의 심문에도 여유로운 정재훈의 모습이 흥미롭다. 의뭉스러운 미소 속에 비밀을 감춘 정재훈과 날카로운 눈빛으로 진실을 좇는 조태욱 형사의 팽팽한 대치는 여전히 미궁 속인 진범의 정체에 의구심을 더한다. 과연 정재훈의 진술이 수사의 방향키가 될 수 있을지 향후 전개에 귀추가 주목된다.
오늘(15일) 방송되는 12회에서는 백해숙의 등장으로 이혼 파티가 아수라장이 되고, 안궁철은 남정해와 정재훈 사이를 더욱 의심하게 된다. 여기에 주강산 살해 혐의로 긴급 체포된 정재훈의 진술을 토대로 사건이 재구성될 전망. '우아한 친구들' 제작진은 "안궁철과 남정해의 균열을 싹틔운 정재훈에 대한 의혹도 짙어지고 있다. 새로운 용의자로 지목된 그가 밝히는 사건의 진실과 그날의 행적을 집중해서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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