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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이선균, 박희순과 더욱 풍성하고 유쾌한 여름방학이 만들어졌다.
집으로 돌아 온 두 사람은 요가 매트도 펼 수 있는 텃밭 옆 야외 마루를 설치했고, 이후 땡볕 아래 열심히 일한 두 사람은 각자 휴식시간을 가졌다. 최우식이 잠을 자는 사이, 정유미는 드라이브에 나섰다. 잠시 후 정유미는 햄버거를 가득 사들고 왔고, 최우식은 "꿈이야 생시야"라며 믿기지 않은 표정을 지었다. 알고보니 그 동안 최우식은 햄버거를 먹고 싶다고 이야기해왔고, 정유미는 최우식이 먹고 싶어했던 메뉴를 그대로 사와 감동을 안겼다.
저녁은 제육볶음과 텃밭에서 딴 양배추 쌈을 준비해 텃밭 마루에서 먹었다. 모기와 사투를 벌였지만 가장 평화로운 보통의 밤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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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이 온다는 소식에 정유미와 최우식은 직접 만든 허브차와 과일을 준비하는가 하면, 스쿠터를 타고 묵사발과 치킨을 사는 등 아침부터 분주한 시간을 보냈다.
네 사람은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정유미와 이선균은 세 작품을 함께 한 친한 사이였으며, 박희순과는 같은 작품 출연 후 11년 지기 인연이다. 최우식과 박희순은 영화 '마녀'에 함께 출연했다.
예능이 어색한 박희순은 "날 부르길래 누가 빵꾸(?) 냈나 생각했다"고 너스레를 떨었고, 정유미는 "탬플스테이 가는 길에 생각나서 전화한거다"라며 답했다. 특히 애청자 박희순은 집 구석구석을 구경하며 "건강한 음식 먹어?" ,"방귀는 어떻게 뀌나?"라며 폭풍질문을 쏟아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두 사람은 물론 뽀삐의 선물까지 챙겨와 감동을 안겼다.
정유미와 최우식은 두 사람에게 "이 곳에 있으니까 하루가 너무 짧다"는 소감을 이야기했다. 또한 최우식은 "넷이 함께 모이는게 처음이다. 신기하다"라며 반가운 마음을 드러냈다.
세 남자는 저녁 메뉴 삼겹살을 사기 위해 마트로 향했다. 꼼꼼한 이선균의 지휘아래 일사천리로 장보기가 끝났다. 이에 최우식은 두 형님들을 위해 바닷가 드라이브를 갔다. 이선균은 "바다 너무 좋다. 애들 데리고 와야겠다"며 "불러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박희순 역시 "어젯밤에 설레서 잠을 못잤다. 소풍 가는 기분이었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선균이 "형도 어디 잘 안나가잖아"라고 이야기했고, 박희순은 "맞다. 예진이랑만 간다"며 아내 박예진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이선균과 박희순은 추억을 소환하는 다락방의 매력에 푹 빠졌다. 최우식은 자연스러운 형님들의 포즈에 "원래 여기 계신 분들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런가 하면, 마당에서 탁구 대결이 펼쳐졌다. 설거지를 건 탁구 대결에서는 정유미와 최우식, 이선균과 박희순이 각각 한 팀을 이뤘다. 이선균과 최우식이 대결을 펼쳤다. '오스카리'vs '오스카초이'는 화려한 손기술로 박빙의 승부를 펼치는가 하면, 갑자기 일명 머리로 하는 탁구인 '헤디스 경기'를 시작한 두 사람은 승부욕이 발동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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