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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코로나19라는 악재 속 올여름 텐트폴 마지막 주자로 등판한 하드보일드 추격 액션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홍원찬 감독, 하이브미디어코프 제작)가 모두의 우려를 기우로 바꾸며 국내는 물론 전 세계 극장가를 사로잡았다.
뿐만 아니라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지난 12일 개봉한 신작 '오케이 마담'(이철하 감독)의 공세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9일 연속 흥행 1위를 수성, 저력을 과시했다. 지난 1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 누적 관객수 270만1725명을 기록한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개봉 2주 차이자 올여름 마지막 연휴인 광복절(15일)부터 대체공휴일(17일) 특수까지 더하며 흥행에 더욱 불을 지필 예정. 300만 돌파도 가뿐하게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내에서 액션의 신세계를 열었다는 호평을 받으며 흥행 꽃길을 걷고 있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이제 미국, 독일, 대만, 홍콩, 일본 등 해외 56개국에 선판매 돼 해외 관객을 사로잡을 준비에 나섰다. 지난 12일 대만에서 개봉한 데 이어 해외에서도 개봉일을 속속 확정 짓고 있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 영화 시장이 얼어있는 상황에서도 해외 바이어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어 눈길을 끈다.
이 같은 해외 배급사들의 호평 세례에 대해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의 해외배급을 담당한 CJ ENM 영화사업본부 해외배급팀 관계자는 "이 영화가 가진 색다른 분위기, 수준 높은 액션 시퀀스, 그리고 주연 배우들의 열연이 해외 바이어들을 사로잡을 수 있었던 주요 포인트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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