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갓세븐 박진영, '악마판사' 주인공..배우 행보 굳힌다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20-08-13 09:07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연기돌'로 자리를 잡은 갓세븐 박진영이 지성과 '악마판사'로 만난다.

13일 연예계 관계자는 스포츠조선에 "박진영이 내년 방송 예정인 tvN 새 드라마 '악마판사'(문유석 극본, 최정규 연출)의 주인공이 된다"고 밝혔다. '악마판사'는 법정을 리얼리티 쇼로 만들어 악을 처절히 응징하는 한 재판장과 그의 정체를 궁금해하는 배석판사의 집요한 추적극. 서로 쫓고 쫓기며 정체를 밝히려 하고 파괴하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서로에게 매혹되는 두 남자의 이야기를 담는다.

박진영은 '악마판사'에서 강요한(지성)의 배석 판사인 김가온 역을 맡는다. 어린시절 비극적으로 부모님을 잃고 분노와 상실감에 거친 청소년기를 보내다 아버지의 친구인 '길거리 변호사' 민정호의 도움을 받고 죽을 힘을 다해 공부해 초임 판사까지 된 인물인 김가온은 민정호에게 은혜를 갚기 위해 강요한을 도청하고 과거를 조사하고 접근하게 된다. 그러나 강요한에게 접근할수록 혼란에 빠지는 것 역시 가온. 서로에게 점점 끌리는 두 남자의 매력 역시 담아낼 것으로 보여 기대를 모은다.

박진영은 2012년 '드림하이 시즌2'로 데뷔해 '남자가 사랑할 때'(2013) 등에 출연했고 '사랑하는 은동아'(2015)와 '푸른바다의 전설'(2016)에서는 각각 주진모와 이민호의 아역을 맡아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줬다. 또 지난해 개봉한 영화 '눈발'에서는 주인공 민식 역을 맡아 차세대 연기돌임을 확인한 바 있다. tvN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에서는 사이코메트리(접촉으로 기억과 과거를 읽어내는 초능력) 능력을 갖춘 주인공 이안 역을 맡아 열연하며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증명했다.

이뿐만 아니라 박진영은 최근 종영한 '화양연화-삶이 꽃이 되는 순간'에서도 유지태와 2인 1역을 맡아 열연했고,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영화계에서의 활약도 두드러졌다. 영화 '야차' 촬영을 마쳤고,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의 러브콜도 받았다.

'악마판사'는 스튜디오앤뉴에서 제작했던 드라마 '미스 함무라비'의 원작자이자 극본 작가인 문유석 판사가 글을 썼고, '붉은 달 푸른 해'로 감각적 연출을 보여줬던 최정규 PD가 연출한다. 내년 상반기 방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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