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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창동 닭강정집의 젊은 사장들이 노련한 접객과 지치지 않는 무한 열정으로 백종원의 마음을 무장해제 시켰다.
파브리치오 셰프는 의외로 간단히 만들 수 있는 이탈리아 정통 토마토 소스부터 낯선 참치피자 만드는 법까지 알려주며 NO배달피자집을 도왔다. NO배달피자집 사장 역시 백종원과 파브리치오 셰프의 도움을 받아 피자 맛을 업그레이드시켰고 무엇보다 하루도 빠짐 없이 연습 일지를 작성해 '골목식당'을 감동하게 만들었다.
이렇듯 노력 끝에 신메뉴인 참치피자와 기존에서 달라진 치즈피자를 맛본 백종원은 "완전 이탈리아다" "소스만 올려도 맛있다" 등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참치피자에 대해 초반 거부감을 보인 김성주와 정인선 역시 "참치인지 모르겠다" "소스가 너무 맛있다" "40대 이상 손님들도 좋아할 맛이다" 등에 호평을 남겼다.
백종원을 향한 무한 찬양과 입담을 발휘한 닭강정집 사장들은 입담만큼이나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특히 백종원의 유튜브 채널을 참고해 '우유 카레' 소스를 개발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비단 우유 카레 소스는 닭강정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평을 받았지만 백종원은 두 사장의 시도에 흐믓한 미소를 지었다. 김성주와 정인선은 닭강정집 사장들의 접객에 다리를 쩍벌하고 팔을 오픈하는 백종원의 모습에 박장대소하며 "이미 마음을 열었다"고 놀렸다. 이에 백종원은 다리를 묶을 끊을 찾으며 평정심을 찾으려해 재미를 더했다.
마지막으로 뚝배기파스타집은 메뉴를 시식한 백종원으로부터 "토마토, 크림 모두 소스가 맛있다"라는 평을 받았다. 사장님의 요리기본기를 인정한 백종원은 이 가게만의 특색있는 메뉴에 대한 고민을 던졌다. 일주일 후, 뚝배기파스타집 사장은 신메뉴 미트볼 파스타와 아란치니 파스타를 백종원에게 선보였다.
미트볼 파스타를 맛 본 백종원은 "완자 맛이난다. 깻잎을 넣었냐"며 정확히 맛을 간파했고 사장님은 "파슬리 대신 깻잎을 넣어봤다"고 답했다. 뭔가 아쉬운 백종원은 미트볼파스타를 가지고 피자집에서 솔루션 중인 파브리치오 셰프를 찾아가 조언을 구했다. 파브리치오 셰프는 미트볼을 맛본 뒤 "미트볼 맛이 아니다. 너무 쫄깃하다. 이탈리아 미트볼은 부드러워야 한다"며 문제점을 지적했다.
또한 아란치니 토마토 파스타는 아란치니의 크림 카레 리조또가 토마토 소스와 어울리지 않는다면 평을 받았다. 크림 파스타를 베이스로 아란치니 파스타를 만들어 달라고 주문한 뒤 이를 김성주와 정인선에게 시식해 맛을 평가하기도 했다. 예상과 달리 정인선은 아란치니 파스타에 토마토 소스를 선택했고 김성주는 크림 소스를 선택해 반전을 안겼다. 이에 백종원은 "아란치니는 만들어두고 두 가지 소스를 손님이 선택하도록 하자"며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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