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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남자들의 로망'이자 '히트곡 메이커' 임창정이 최고의 대세 트롯맨 F4를 만났다.
F4는 '뽕숭아학교'에 등교했고 남자들이 로망이자 수많은 히트곡을 낳은 최고의 가수 임창정이 등장해 환호를 자아냈다. 특히 평소 노래, 연기, 예능을 모두 섭렵한 원조 만능엔터테이너인 임창정을 롤모델이라고 밝혔던 영탁은 소녀팬처럼 열렬히 환호했다.
영탁의 팬심에 임창정은 "영탁의 기사를 봤다. 내 손을 잡아보고 싶다고 하더라. 그래서 '뽕숭아학당'을 알게 돼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임창정의 노래 '하루도 그대를 사랑하지 않은 적이 없다'를 듣고 싶다는 영탁을 위해 임창정은 직접 노래를 열창했고 영탁은 감격했다. 임창정은 과거 장민호가 소속됐던 아이돌 유비스와 같은 소속사였다고 밝혔다. 그는 "그때 유비스 때문에 내 데뷔가 늦어졌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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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상대로 이찬원이 나섰다. 이찬원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로 89점을 받았고 임창정은 '첫인상'을 불러 88점을 받아 1점 차이로 또 다시 패했다. 이어 장민호가 나섰고 '이미 나에게로'를 선곡해 84점을 받았다. 임창정은 이에 맞서 장난기를 확뺀 진지한 모습으로 '그대 어디에'를 열창했지만 81점을 받아 또 다시 패해 초조한 모습을 보였다.
총점 7점 차이로 근소하게 앞선 F4의 마지막 주자는 임영웅이었다. 임영웅은 '오랜만이야'를 불러 93점을 획득했고 '내가 저지른 사랑'을 선곡한 임창정은 96점을 받았다. 하지만 총점에서 4점을 뒤져 최종 승리는 F4에게로 돌아갔다.
노래 대결 후 임창정과 F4는 포차에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임창정은 자신만의 레시피로 직접 만든 고추장찌개와 직접 공수해온 불족발을 내놓으며 후배들의 배를 채워줬다. 이어 임창정은 목관리 비법을 묻는 F4의 질문에 "몇 년 전 위기가 있었다. 라이브 방송을 하려고 음악방송에 갔는데 목소리가 안 나오더라. 하루에 세 갑씩 피웠는데 바로 담배를 끊었다"고 답했다. 또한 그는 "아무리 피곤해도 누군가 알아보고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면 찍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시간이 지나면 나중에는 아는 체도 하지 않는다. 지금 큰 사랑 받고 있는 걸 누려야한다. 행복하고 지금을 즐길 줄 알아야 한다"며 애정과 진심이 어린 조언을 건넸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hc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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