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리뷰]"목 위해 금연→사진 요청 언제나 응해"…'뽕숭아학당' 임창정, 트롯맨 F4 위한 진심 조언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20-08-13 08:32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남자들의 로망'이자 '히트곡 메이커' 임창정이 최고의 대세 트롯맨 F4를 만났다.

12일 방송된 TV CHOSUN '뽕숭아학당'에서는 명품 가수 임창정이 레전드 스승으로 출연했다. 임창정은 임영웅, 영탁, 이찬원, 장민호 트롯맨 F4와 함께 명곡 메들리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귀호강 라이브를 선사했다.

트롯맨 F4와 붐, 김준현은 한우 전문 야외 음식점에서 만났다. 주문을 하려고 하자 호피 의상을 차려입은 개그우먼 홍현희가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홍현희는 김준현을 보더니 "이런 손님이라면 대환영"이라며 "우리집은 무한 리필집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홍현희에 이어 걸그룹 오마이걸 승희와 효정이 나와 F4가 지금까지 불러 화제를 모았던 노래 메들리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또한 한우로 배불리 식사를 마친 후에는 임영웅이 효정과 함께 달콤한 목소리로 '올 포 유' 듀엣 무대를 불러 시선을 사로잡았다.

F4는 '뽕숭아학교'에 등교했고 남자들이 로망이자 수많은 히트곡을 낳은 최고의 가수 임창정이 등장해 환호를 자아냈다. 특히 평소 노래, 연기, 예능을 모두 섭렵한 원조 만능엔터테이너인 임창정을 롤모델이라고 밝혔던 영탁은 소녀팬처럼 열렬히 환호했다.

영탁의 팬심에 임창정은 "영탁의 기사를 봤다. 내 손을 잡아보고 싶다고 하더라. 그래서 '뽕숭아학당'을 알게 돼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임창정의 노래 '하루도 그대를 사랑하지 않은 적이 없다'를 듣고 싶다는 영탁을 위해 임창정은 직접 노래를 열창했고 영탁은 감격했다. 임창정은 과거 장민호가 소속됐던 아이돌 유비스와 같은 소속사였다고 밝혔다. 그는 "그때 유비스 때문에 내 데뷔가 늦어졌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트롯맨 F4와 임창정은 임창정의 명곡들을 가지고 1대4 노래 대결을 펼쳤다. 임창정은 본격 대결에 앞서 "난 질 생각이 없다. 아들을 걸겠다. 난 4번 다 져도 아들 하나가 남는다"라며 "내가 이기면 나 10월에 앨범이 나오는데 각자 나랑 듀엣곡 하나씩 불러달라"라고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암창정의 첫번째 대결 상대는 영탁이었다. 영탁은 고음으로 유명한 '또 다시 사랑'을 원키로 도전했다. 영탁의 뛰어난 노래 실력에 임창정은 "진짜 잘한다"며 감탄했다. 이에 맞서 임창정은 '그때 또 다시'를 열창했다. 점수 결과 영탁은 92점, 임창정은 89점을 받았다. 예상 보다 낮은 점수에 임창정은 "노래방에서 이런 일들이 종종있다. 그래서 내가 노래방을 안 간다"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두번째 상대로 이찬원이 나섰다. 이찬원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로 89점을 받았고 임창정은 '첫인상'을 불러 88점을 받아 1점 차이로 또 다시 패했다. 이어 장민호가 나섰고 '이미 나에게로'를 선곡해 84점을 받았다. 임창정은 이에 맞서 장난기를 확뺀 진지한 모습으로 '그대 어디에'를 열창했지만 81점을 받아 또 다시 패해 초조한 모습을 보였다.

총점 7점 차이로 근소하게 앞선 F4의 마지막 주자는 임영웅이었다. 임영웅은 '오랜만이야'를 불러 93점을 획득했고 '내가 저지른 사랑'을 선곡한 임창정은 96점을 받았다. 하지만 총점에서 4점을 뒤져 최종 승리는 F4에게로 돌아갔다.


노래 대결 후 임창정과 F4는 포차에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임창정은 자신만의 레시피로 직접 만든 고추장찌개와 직접 공수해온 불족발을 내놓으며 후배들의 배를 채워줬다. 이어 임창정은 목관리 비법을 묻는 F4의 질문에 "몇 년 전 위기가 있었다. 라이브 방송을 하려고 음악방송에 갔는데 목소리가 안 나오더라. 하루에 세 갑씩 피웠는데 바로 담배를 끊었다"고 답했다. 또한 그는 "아무리 피곤해도 누군가 알아보고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면 찍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시간이 지나면 나중에는 아는 체도 하지 않는다. 지금 큰 사랑 받고 있는 걸 누려야한다. 행복하고 지금을 즐길 줄 알아야 한다"며 애정과 진심이 어린 조언을 건넸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hc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아직 대어는 없다" 7파전 신인왕 경합...팀성적도 고려대상?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